쨍쨍 내리쬐는 강한 햇살에 10년된 자동차의 에어컨은 그저 있으나마나~했지만,
어디론가 무지 가고싶어하는 남편 마음에 아이들과 내가 어거지로 동의해서
1박2일의 여행을 떠났다.
텐트 짊어지고 버너..코펠(정작 독일어 발음은 코헤르~~라 한다고~~).
돗자리.애들 침낭 두 개,남편과 내꺼 홑이불 두 개.
텐트의 어둠을 물리쳐줄 랜턴 두 개.
먹을거리,,감자.김치,된장..수박..참외..토마토..먹을 물 등등을 챙기고,
내 베개 두 개에딸애 베개 두개까지(얘는 머리베개에 껴안는 베개까지 있어야 잘잠) 챙겼다.
고기잡는 대나무 양쪽으로 달린 뭐라고 하나?...그걸?하여간 도구..까지 챙겼고,
막간을 이용해 놀 수있을 줄넘기에 배드민턴까지 실으니 차에 사람 앉기 비좁을 정도로 빵빵.
그래도 이렇게 집?짐싣고 떠나는거 한 두 번도 아닌데 뭐...
애들도 어떻게, 짐사이에 다리를 올려 앉아야 되는지를 다 터득한 상태라
걱정 안함.
그래도 차가 더워지고 보니...조금은 안스러웠음.
토욜 아침 내내 샌드위치 장만하고 과일 썰고 준비하느라 시간 다보내고
혼자 이리뛰고 저리뛰고...정리하고 청소하고..가기 전에 다 지쳐 떨어지는 나.
남편은 챙겨지는 집들..차곡차곡 차에 싣고.
애들 오는 시간.와서 그래도 컴을 조금은 하고 가야겠다는 녀석들...
기다리다 보니 2시 반 정도되서야 출발 할 수 있었다.
길 헤메는게 취미인 내특기?를 잘살려 지도 보고또보며..
양주시청..신철원..문혜리..와수리..신수리..거쳐...드뎌 도착했다..
복주산 휴양림.
근데..가장 큰 문제 발생.
허걱....야영이 안된다니...
야영데크가 아홉개 있구..어쩌구저쩌구..
인터넷으로 다 보고 확인 하고 왔는데...
전화를 안해보고온게 잘못이네?
엥? 여기서 물러설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