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시게 화려한 의상을 뽐내면서 무대를 꽉 채운 공연을 감상했다.
귀가 팽팽 돌도록 빠른 템포인 악기연주와 노래소리.
발이 안보이도록 빠른 스텝으로 휙휙 돌아가는 무용단의 움직임.
감동이 밀려오는 무대.
머리가 가득차면서도 텅 비는 것 같은 아름다운 무대.
어젯밤 은평문화에술회관에서 있었던 무료 공연의 현장.
무료인게 미안할 정도로 재미있었다.
다른 사람들 썰물보더 더 빨리 다 빠져나가고
빨리 나가라고 재촉하는 주최측의 방송을 들으면서도
뭐 선물할 게 없나 가방을 뒤진다.
예쁜,
천으로 만든 똑같은 필통 두개.
필통에 들어있는 잡동사니 다 꺼내고.또 하나에 들어있는 동전 다꺼내고..
약소하지만 코리안 머니 만원 한 장 넣고,
건네려고 하니 바쁘다며 통역과 함께 뛰어가는 그 가수.
따라 뛰어가는 울딸과 나<아줌마>ㅎㅎ
공연장 입구에는 씨디 판매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아~그럼 현금을 드릴 필요가 없지!!
씨디를 두장 사고,
싸인을 받았다.
<주머니>라고 말하며 손에 쥐어주고~
엑설런트~라고 말해주었다.
더이상의 찬사의 말을 몰라서리~ㅎㅎ
오면서 딸애와
환타스틱..써프라이즈..매직~~이라고 말할 걸 그랬다 하며
하하거리고 감동을 가슴에 간직했다.
(사실은 이런 공연 언제 또 볼 수 있냐며 딸애 수학 과외도 빼먹게 하고 간 공연이었다.
난 아이들의 마음 바탕에 이런 저런 많은 것들이 들어가기를 원하기에
수학 한 시간 공부하는거보다
박수치며 환상의 무대공연 보는것이 더 살이되고 피가 될 거라고 믿어마지 않는다.
아줌마 배짱!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