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카야두샤;러시아의 마음)
해아름다운 2004/05/12 11:38   http://blog.azoomma.com/seesky/128796

눈부시게 화려한 의상을 뽐내면서 무대를 꽉 채운 공연을 감상했다.

 

귀가 팽팽 돌도록 빠른 템포인 악기연주와   노래소리.

발이 안보이도록 빠른 스텝으로 휙휙 돌아가는 무용단의 움직임.

감동이 밀려오는 무대.

머리가 가득차면서도 텅 비는 것 같은 아름다운 무대.

 

어젯밤 은평문화에술회관에서 있었던 무료 공연의 현장.

무료인게 미안할 정도로 재미있었다.

다른 사람들 썰물보더 더 빨리 다 빠져나가고

빨리 나가라고 재촉하는 주최측의 방송을 들으면서도

뭐 선물할 게 없나 가방을 뒤진다.

 

예쁜,

천으로 만든 똑같은  필통 두개.

필통에 들어있는 잡동사니 다 꺼내고.또 하나에 들어있는 동전 다꺼내고..

약소하지만 코리안 머니 만원 한 장 넣고,

건네려고 하니 바쁘다며 통역과 함께 뛰어가는 그 가수.

따라 뛰어가는 울딸과 나<아줌마>ㅎㅎ

 

공연장 입구에는 씨디 판매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아~그럼 현금을 드릴 필요가 없지!!

씨디를 두장 사고,

싸인을 받았다.

<주머니>라고 말하며 손에 쥐어주고~

엑설런트~라고 말해주었다.

더이상의 찬사의 말을 몰라서리~ㅎㅎ

 

오면서 딸애와

환타스틱..써프라이즈..매직~~이라고 말할 걸 그랬다 하며

하하거리고 감동을 가슴에 간직했다.

 

(사실은 이런 공연 언제 또 볼 수 있냐며 딸애 수학 과외도 빼먹게 하고 간 공연이었다.

난 아이들의 마음 바탕에 이런 저런 많은 것들이 들어가기를 원하기에

수학 한 시간 공부하는거보다

박수치며 환상의 무대공연 보는것이 더 살이되고 피가 될 거라고 믿어마지 않는다. 

아줌마 배짱!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