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운동할 요량으로 뒷산엘 갔다.
자주 다니던 코스를 놔두고 옆길로 샜더니,^^
운동기구가 많이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특히 여러분 나오셔서 운동을 하고 계신다.
자전거 바퀴같은 것 매달아 놓은 것을 빙글빙글 돌리고 계신 할머니.
자전거기구를 타고 계신 할배.
노젓는 기구로 열심히 노를 저으시는 할배까지...
또 밧줄을 허리에 둘러서 앞으로 힘있게 땡기는 운동도 있다.
세 분의 중년 여인네들이 각 방향으로 열심히 땡기며 얼굴을 붉히고 있다.
난 허공에 매달려 있는 공을 발로 뻥뻥 찼다.
오른 발 들어 올려..이얍!! 기합 넣어가며~
아차..잘못하면 내가 도로 맞겠네.ㅎㅎ
몇번 다리를 들어올려 찾더니 땀이 다난다.
잠시 쉬며 커피 반 잔.
계속 걸어 양지바른 곳으로 가니,
오마나~~
쑥쑥 돋아나는 쑥을 누가 말려.
주머니칼로 쏙쏙 캐어 같이 간 언니네 집..저녁 된장국거리로 넘겨 주었다.
가시덤불인지..잡풀 속에서 돋아난 쑥 캐느라 손등도 좀 긁혔지만
봄을 전해주는 쑥향이 넘 반가운 오늘 아침이었다.
온 산에는 새싹들이 움터나며 조용한 봄맞이가 한창이었고,
마을 길로 접어드니
뉘집 담장 위로 솟구친 목련나무.
하얀 꽃봉오리가 봄을 맞이하고 있었다.
연일 우리 맘을 무겁게 하는 뉴스들을 안보고 안들으면 좀 조용할까.
마음 이 불안한 우리네 이웃들.
쓰다듬어주는 건 따스한 봄의 손길인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