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 배정이 났다.
딸아이 중학교.
아침 12시.
딸아이가 전화를 해왔다.
당근 걸어서 5분거리의 학교에 배정될 줄 알았는데,
뭔 일인지 걸어서 30~40분 거리의 학교에 덜컥 배정되었다.
남편과 아들래미랑 함께 걸어서 그 학교를 찾아가 봤다.
큰 길에서 보이지도 않아 주택가를 빙빙 돌아서 학교를 찾아갔는데...
다행하게도 운동장엔 햇살이 따사롭게 쏟아졌다.
걱정이 태산이다.
이 거리를 걸어서 학교다닐 애를 생각하면~
오죽하면 울 아파트 살던 엄마 하나는 아이를 위해 이사를 가버렸겠는가?
운동장에서 서서 하도 걱정을 하니 남편이 한 마디한다.
운동삼아 좀 걷고하게 되었으니 좀 좋으냐고.
넘 과잉보호 한다고...
근데 내눈에선 눈물이 펑펑 나온다.에구구...
마음을 안정시키긴 했는데 내려오는길에 또 길을 헤멨다.
철없는 울딸.학교를 한 번도 못가봤으니 얼마나 먼지를 아예 모른다.
그래서 그 애의 관심사..
"엄마! 그 학교 교복 예쁘대."
그 학교 홈페이지 가봤는데...영 맘에 안든다.
이 노릇을 우찌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