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의 중학교 ,먼 곳의 중학교
해아름다운 2004/02/07 23:51   http://blog.azoomma.com/seesky/115795

오늘 학교 배정이 났다.

딸아이 중학교.

 

아침 12시.

딸아이가 전화를 해왔다.

당근 걸어서 5분거리의 학교에 배정될 줄 알았는데,

뭔 일인지 걸어서 30~40분 거리의 학교에 덜컥 배정되었다.

 

남편과 아들래미랑 함께 걸어서 그 학교를 찾아가 봤다.

큰 길에서 보이지도 않아 주택가를 빙빙 돌아서 학교를 찾아갔는데...

다행하게도 운동장엔 햇살이 따사롭게 쏟아졌다.

 

걱정이 태산이다.

이 거리를 걸어서 학교다닐 애를 생각하면~

오죽하면 울 아파트 살던 엄마 하나는 아이를 위해 이사를 가버렸겠는가?

 

운동장에서 서서 하도 걱정을 하니 남편이 한 마디한다.

운동삼아 좀 걷고하게 되었으니 좀 좋으냐고.

넘 과잉보호 한다고...

근데 내눈에선 눈물이 펑펑 나온다.에구구...

 

마음을 안정시키긴 했는데 내려오는길에 또 길을 헤멨다.

 

철없는 울딸.학교를 한 번도 못가봤으니 얼마나 먼지를 아예 모른다.

그래서 그 애의 관심사..

"엄마! 그 학교 교복 예쁘대."

 

그 학교 홈페이지 가봤는데...영 맘에 안든다.

 

이 노릇을 우찌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