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그제 연속으로 세시간씩 걷기를 한터라 다리가 좀 아팠지만 산으로 갔다.
남편이랑 아들.나..셋이서~
딸캉 시엄닌 집에 계시고..
안간다는 아들..일주일 정지먹은 컴, 오늘 하루 풀어주는 조건으로 설득하고~ㅎㅎ
산길에서 엉덩이에 비닐깔고..신나게 미끄럼도 탔다.
나랑 울 아들이 제일 신났고 구경하던 남편은 서너번 타고 말았다.담배만 피면서~~
이글 쓰기 전
다 써놓은 글을 뒤로 버튼 누르다가 날려보내고 김이빠져 쓸 맴이 다 달아나고 말았다.
좀도 잼나고 신나는 현장을 잘 표현했는데...에구....속상해.
두시간 올라간 길..한시간 만에 내려왓다.
내려오는길에 늙으수레하신 부부께서
손을 꼭잡고 라디오를 들으면서 다정하게 올라가는 모습을 봤다.
남편에게
"참 보기 좋더라~~":
했더니
"라디오는 들을 수 없어도 손은 잡을 수 있지요~"
하면서 손을 잡는다.
히히..마침 손이 넘 시렸는데~~
아덜놈이 그 꼴은 못본다며 사이로 끼어들고..
산성눈이라 몸엔 나쁘겠지만, 눈(眼)엔 참 좋은 눈이었다.
눈으로 들어오는 눈쌓인 풍경이 맘을 편하게 해주고
연휴 마지막날의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오늘 하루도 소중하게 보내었는가? 시간 낭비 하지 않았는가?
아이고..낭비 했습니다요~~우짜지요?
이시간 이후로 단 일 분도 낭비 안하기...맹세 하느냐?네에~~
내 자신과의 대화..
해랴할 일 미루는 거 이제라도 빨리 하기.
ㅎㅎy셔츠 담가놓은거 빨랑 헹구기....네에~~
이 방에 오신분들 사랑합니다,
제 방에 못오신 분들도 무지 사랑합니다..
제각각 삶을 아름답게 영위하시는 분들 사랑합니다.
하지만...보람없이 사는 분들도 사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