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쌓인 산길~눈미끄럼까지 타다
해아름다운 2004/01/25 23:19   http://blog.azoomma.com/seesky/114062

어제그제 연속으로 세시간씩 걷기를 한터라 다리가 좀 아팠지만 산으로 갔다.

남편이랑 아들.나..셋이서~

딸캉 시엄닌 집에 계시고..

안간다는 아들..일주일 정지먹은 컴, 오늘 하루 풀어주는 조건으로 설득하고~ㅎㅎ

 

산길에서 엉덩이에 비닐깔고..신나게 미끄럼도 탔다.

나랑 울 아들이 제일 신났고 구경하던 남편은 서너번 타고 말았다.담배만 피면서~~

 

이글 쓰기 전

다 써놓은 글을 뒤로 버튼 누르다가 날려보내고 김이빠져 쓸 맴이 다 달아나고 말았다.

좀도 잼나고 신나는 현장을 잘 표현했는데...에구....속상해.

 

두시간 올라간 길..한시간 만에 내려왓다.

내려오는길에 늙으수레하신 부부께서

손을 꼭잡고 라디오를 들으면서 다정하게 올라가는 모습을 봤다.

 

남편에게

"참 보기 좋더라~~":

했더니

"라디오는 들을 수 없어도 손은 잡을 수 있지요~"

하면서 손을 잡는다.

히히..마침 손이 넘 시렸는데~~

아덜놈이 그 꼴은 못본다며 사이로 끼어들고..

 

산성눈이라 몸엔 나쁘겠지만, 눈(眼)엔 참 좋은 눈이었다.

눈으로 들어오는 눈쌓인 풍경이 맘을 편하게 해주고

연휴 마지막날의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오늘 하루도 소중하게 보내었는가? 시간 낭비 하지 않았는가?

아이고..낭비 했습니다요~~우짜지요?

이시간 이후로 단 일 분도 낭비 안하기...맹세 하느냐?네에~~

내 자신과의 대화..

해랴할 일 미루는 거 이제라도 빨리 하기.

ㅎㅎy셔츠 담가놓은거 빨랑 헹구기....네에~~

 

이 방에 오신분들 사랑합니다,

제 방에 못오신 분들도 무지 사랑합니다..

제각각 삶을 아름답게 영위하시는 분들 사랑합니다.

하지만...보람없이 사는 분들도 사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