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휴게소는 완전 대낮이야.차도 많고 사람도 바글.
밤에 움직이는 차들이 이렇게 많구나...감탄을 했지.
문막에서 한 30분 쉬고...다시 안개를 헤치며 길을 떠났어.
바로 중앙고속도로가 나오더라구.
올해 서너번째로 중앙을 타나봐.
어린이날..안동으로의 여행.
여름휴가 때 청송 .영덕.춘천까지 이어지는 빗속의 여행.
추석 때...시엄니 모시고 봉평까지 갔다왔었고...
그래서인지 안개 속에서도 중앙고속도로 진입을 잘 할 수 있었어.
중앙고속도로는 차가 넘 없어. 그래도 절대 과속을 못하는게 앞이 보여야 쌩쌩 달리지.
안개도 짙고 잠도 올 시간이고....가면서 치악산 휴게소를 기다렸어.
치악산 휴게소 도착하니 새벽 1시 20분
애들은 쿨쿨 자고 나도 남편도 손을 잡고 눈을 감았지.
눈을 뜨니 3시 40분.
4시까지 수다떨다가...다시 출발.
다시 지독한 안개에 싸인채 기어서기어서 단양휴게소까지 갔어.
단양 휴게소는 넘 맘에 드는 휴게소야.
하늘 높은 곳에 있어서 공기도 아주 좋은 것처럼 느껴지고...
거기서 파는 버섯장아찌가 아주 맛있어.ㅎㅎ
단양휴게소에 차 세우고 본격적으로 잠을 잤어.
우리가족 차에서 밤을 새우는 경험은 처음이야.
자동차 시동 켠 채로 히터 틀어놓고 자다 깨서
시동끄고 엔진 좀 식히고..또 추워지면 시동켜고..
그러길 몇번.
자다가 눈 떠보니 환한 아침.
우와...진짜로 아침이 왔네.
어둡고 두터운 안개의 터널이 이제 끝난 거였어.
이젠 즐거운 여행을 하자.
차창으로 흩어져가는 풍경들 ..마음에 잡아놓는 연습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