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트리
해아름다운 2003/11/24 17:01   http://blog.azoomma.com/seesky/106695

조카애가 잠든 틈에 동생이 교보문고엘 갔다.

(즘 내여동생이 울집에 같이 살고 있다.11월 1일부터 살았으니 이제 24일째다.

12월 8일에 미국으로 갈 예정이다.)

 

아기가 자다 깨면 울 것 같아 난 일찌감치 준비를 했다.

무슨 준비?ㅎㅎ 달랠 준비.

베란다 구석자리에 얌전히 놓여있던 영원한 초록빛 나무 꺼내오고,

종이 가방에 넣어놨던 트리 장식물들 꺼내오니,

4학년짜리 아들이 같이 만들겠다며 함께 돕는다.

 

나무를 다 세우고 꼬마전구가 되나 안되나 시험해볼 때 걸려온 전화.

그 전화로 아들은  피아노 학원으로 잡혀? 갔고 애기를 달래야 할 사람은 나 혼자 남았다.

 

반짝이를 달고, 둥근 구슬을 달고..전구를 휘휘 감았다.

하얀  눈이  없어서.눈 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하고...전기 코드를 꼽았다.

 

아~환상의 불빛.

 

그 순간에 깨어나 앙앙 우는 아기.

히히..올 것이 왔네.

아기를 막 끌어안고 불빛을 보여주니 울면서도 눈을 감은채..눈을 뜨며 내려 본다.

그리곤 그 구슬 한 개 따서 주었더니 울음 끝!!

 

이제 옷 따시게 입히고 놀이터에 갈 시간.

놀이터 가자고 얘기하는 예진이 데리고 잠깐 나갔다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