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집 하나 짓고 싶다*
뮤직,시가있는 방 2003/12/09 11:48   http://blog.azoomma.com/sang1213/108756
 


      *작은 집 하나 짓고 싶다* 작은 집 하나 갖고 싶다. 비록 커다란 마당이 없다 해도 비싼 것들로 치장된 가구들이 없다 해도 그저 내 가슴속에 담아둘 수 있는 그런 작은 집 하나 갖고 싶다. 길을 걷다가 문득 햇살이 너무 고와서 눈물이 날 때 공원 앞 작은 벤치에 앉아 책을 읽다가 문득 올려다본 하늘이 너무 파래서 괜시리 눈물이 날 때 아이의 손을 잡고 나온 할머니의 모습에서 홀로 계실 어머니의 모습에 눈시울이 뜨거워질 때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일상사에 치여 허우적거릴 때 잠시 찾아들어가 머무를 수 있는 그런 작은 집 하나 갖고 싶다. 작은 그리움 하나 꼭꼭 숨겨둘 수 있는 그런 작은 집 하나 갖고 싶다. 아무도 찾아들 수 없는 나만의 집 내마음속 어느 한 곳에 그런 작은 집 하나 짓고 싶다. 행여 그러다가 내 가슴속 모조리 다 들켜버려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될 그런 나그네가 찾아든다면 붉어진 뺨 애써 감추고 따뜻한 차 한 잔 대접하고 싶다. ***************************** 여기가 나의 작은 집이였음 좋겠다... 잠시나마 들러 행복의 차를 마시고 갈수 있는 그런 작은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