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햇살 안고그린사랑
-상큼 박 순 기-
햇살
스미는 파란 창을 열면
미소 짓는 당신의 얼굴 보여요
형형색색으로 물들인 나뭇잎
갈바람에 흔들리면
포근한 임의 품 그리워
가을향 감미로운 찻잔에 담아 냅니다
홍실감 매달린 나뭇가지에
까치 소리 아침을 열면
임의 발걸음 소리 귓전에 울리고
짜릿한 전율 온몸 떨리는 것은
진정 보고픔입니다
오늘처럼
갈 햇살이 단풍잎 빨갛게 물들일 때면
결결이 사무치도록 새겨놓고 싶은
사랑이란 두 글자
임의 가슴에 또렷이 써놓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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