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생각이 났다.
물론 나를 키워주신 나의 할머니도.
어렵고,..힘들게,..그리산건 참,..말이 필요없다. 내결혼생활평생 몇가지 어릴적부터 내게
맹세한것들이 있다.
절대 맞지않고 살것.[이웃아줌마본게 참,..그랬다]
절대 애들 학비밀리지 않고 낼것[참,..못내서 결석처리 많이당했다]
절대 내애들 굶기지 말것[참,..서러웠다 결식아동노릇]
전체적인게 생각났다기보다 엄마가신직후 빈소에서 엄마친구에게 들었던말이
기억났다.
`너희엄마, 너 중학교갔을때[울집 처음제대로 망했을때다] 옆집으로 전화했더니
``네가 전화해줘서 고맙다,..xxxx원만 빌려줄래`` 해서 빌려준다 했더니, ``너아니었으면
우리애들 다 내일아침에 굶길뻔했어,..고마워,..``라고 했다`
엄마친구분,..내게 그리 말했었다. 장녀라고,...그런말부터 별별이야기 다해주셨다.
내가 모르는,..정말 난 다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절대로 몰랐던 그런 많은 이야기들.
남편사업때문에,..너무 힘들다고 김치밖에 못먹는단 글보면서.
빈소에서 엄마친구분께 들었던 엄마이야기가 생각났다.
엄마가 생각나면,..연년생동생덕에 나를 도맡아 키워주시고 세상누구보다 사랑해주신
나의 할머니도 자연히 생각난다.
어디 여행한번 해본건 고사하고,..
평생 두분다 삭월세를 못면하고 사셨다.
이번 1월1일 가족여행가면서도 괜시리 차안에서 울었다. 평생 여행한번 제대로 못가본
할매,..오매,.생각나서.
영감,..왠수같아도 내영감이라고 경상도 무뚝뚝함을 뒤로하고 위로해주더라.
문뒤~ 이러니 내가 참고산다.
요새 불현듯,...
46에 가신 내오매,...생각부터, 세상 그누구보다, 나보다 나를 더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신
내할머니가 많이 생각나는,..그런요즘입니다.
오매,..할매,..거긴 안춥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