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세꼬네 일상

오늘 낮 퇴근직후 갑자기 장난이 치고 싶어졌다.

그래서 문자를 날렸다.

`나 보고시퍼 주께쮜~ 미치게쮜~ 돌아버리게쮜~!`[진짜로 이렇게 썼다 --; 단어도]

보통때 내영감의 대답은? -> 시끄럿! or 제정신이 아니구만~ and 맛이 완전히 갔군! ㅡ,.ㅡ;;

그런데~ 오늘 영감의 문자대답은? -> 어~ 보고싶어 죽게쪄!

허걱~!

그문자 딸,아들들과 보면서 `야 이거 니네아빠맞냐?` ``엄마, 아빠가 이상해~`` 이러고

있었으니,..쩝~

그문자에 대한내대답.

`오늘,..해가 워디서 떴수?` ㅡ,.ㅡ;;; 였으니 평상시와 얼마나 달랐으면~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저녁나절 갑자기 핸펀이 주인님 메시지왔시유~ 빽빽

불러대서 들여다보니, 또 허걱~!

`사랑해~ 보고싶어~ 외로워~!` 이러는 영감의 문자~! 0_0;;;그야말로 띠용~

``왜그러슈 어디 아프슈? 제정신이 아니구마~``[평상시 남편의 단어건만 --;]

`그런가봐~ 미쳤나봐~ 사람이 보고싶어~`[영감은 2일째 당직중 ㅋㅋㅋ그래도 이런일

없었는디 --;]

``나 갑자기 행복해질라허네~ 왠일이래~!``

그후의 문자들은 생략하겠다. 왜??? 오호호~ 닭살멘트가 많아져서~ ㅋㅋㅋㅋ

하여간, 주변 언니들 말쌈가라사대~

남자나이 40넘어야 철든다더만~ 진짜 철드나부네~ ㅋㅋㅋ

진작에 철든넘 델고살걸[?] 하는 생각까지 들만큼 이뻐 죽겠네 ㅋㅋ

오늘밤 마지막 영감의 문자는~~??

`잘자~ 내가 낼아침에 모닝콜 해줄게~!`

였으니, 오메~ 기특헝그~ 내일밤에나 올건디~ 그 큰 방딩이 걍 두손으루 퍽퍽~!두들겨

줘야겠단 생각~ 크크크!

멍들기 직전까지 투닥여주마 헌~~~~~~~~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