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박후기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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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날 내허벅지는 빵꾸났다. 영감이 안왔다 ㅡ,.ㅡ+++++++++++++ 아침에 눈뜨니 지은죄는 있어서 내눈을 지긋이 내려다 보고 있더군 스불,..잠이 안깨서 눈부터 부비부비 기지개 쭉쭉~ 한다음에 발~딱! 일어나서 일단 부엌으로 나가는데 뒤에서 하는말~ `나 밥안먹어~!` ㅡ,.ㅡ+++ 간도크다~ 헐헐 나도 한마디했다 `너 밥줄생각 안혔다!` 이누무 영감이 정말 간이 부어터져 배밖으로 나온게 확실하다. 아마두 그렇게 튀어나온 간에 투명젤이라도 발라뒀나보다 튀어나온건 확실하다 싶은데 안보이는것으로 봐선.--+ 그날 일부러 분위기 조성좀 했다. `밥빨리먹어 늦었어!`로 시작해서. 휙~!휙~!훽~!퍽!팍!!! 뭔소리냐고??? 살림 던지는 소리쥐. 어차피 오래돼서 제짝인살림도 몇개 없고 아깝지도 않은 15년째 뒹구는 살림들. 이참에 원없이 던져봤다. 2미터 거리에서 싱크대로 접시도 던지고 애들 밥안먹고 테레비 본다고 국자던져서 박살내보고~ 싱크대쪽으로 뚝배기도 냅~다 던지고~ 아~~~싸! 분위기 조성 확실하게 했다. 뭐이가 아까우리~ 살인을 면하는 중인데~! ㅡ,.ㅡ++ 울오매 살아실제 성질더러븐 큰딸위해 두손꼭부여잡고 늘상 하신말쌈이 있었으니~ `현주야,.. 사람이 참을인자 셋이면 살인을 면한댄다. 딱,..세번만 참고나서 화내라!` 그렇다. ```오마이~~~~~~~~~~~~~~~~~~~~~~~저 살인면해씨유~ 올해만 영감외박 세번이여~!!` 분위기 조성다해놓고 설겆이 안하고 청소안하고 빨래안하고 그냥 내얼굴에 분칠만하고 애들보내고 출근했다. 한참 일하던 1시무렵 문자가 날라왔다. `가스오븐레인지 사놨어. 3시반무렵 배달~!` 이렇게 애교스럽게 문자날린 영감의 행태 ㅡ,.ㅡ+++ 서너달을 사달라고~ 사달라고~ 노래해도 망가진 스위치에 불꽃안일어 라이타의 힘을 절절히 느끼며 가스렌지 쓰게 만들면서도 안방 테레비 망가졌다고 지가 필요한 테레비만 그자리서 후딱사던인간이~ 지은죄 어케 넘기볼라꼬 발악했다 푸헐헐~ --+ 집에오니 영감은 역시 이와중에도 나가고 없다 ㅡ,.ㅡ++ 조금있으니 오븐렌지 배달왔다 빌어묵을,..오자마자 열라 치웠다 ㅡ,.ㅡ+++ 자리도 안만들어놓고 나가면 워쪄라는겨! 이기 이쁜짓이여? 오메 환장해요~!!! 4시넘어 설치 다끝나고 정리하고 있으니 영감온다. 와서 하는말~ `오늘 5일장날 아냐?`[쓸데없이 말걸긴 --+] ``맞아`` `시장볼거 없어?` ``있어`` `시장갈거야?` ``어`` `같이가자~!`[평소에 가자고~가자고~해도 안가더니 네죄를 네가 알렸다!!!] 뜬금없이 가자길래 결국 갔다. 가서 망가진 전화기 새로 사고 두부사고 하는데 인간 갑자기 닭사잰다 ㅡ,.ㅡ 오븐렌지 샀다고 오븐에 한번 궈묵어야 한단다. 결국 영감탱이 버터까지 사서 1시간 반을 굽더만~! 나??? 그누무 오븐렌지 땀시 꺼내진 살림들 싱크대 정리하느라~ 오메오메 삭신이야~! 이와중에 닭구우믄서 인간 전화질이다. `xx야 왜안와~ 빨리와~` 허걱,.--+ 오늘도 사람들 불러모은다. 결국 모인인원은 애까지 7명. ㅡ,.ㅡ;;; 닭도 샀겠다. 어찌 대충 떼우고 일찍 자려했더만~ 헐헐 세명이 밥달랜다. 없는디 ㅜ,.ㅜ 결국 영감은 놀고 난 밥하고 고기재어 굽고~ 어찌고 저찌고~ 10시에야 집안일 마치고 술자리에 낄수 있었다 ㅡ,.ㅡ;;;7시되기 전부터 모인걸. 줄기차게 퍼마시고 12시무렵 다들 집으로 보내고 영감탱이 분위기 잡는다. 이수다~ 저수다~ 떠는와중 딸오고 아들들은 이미 자고있고, 중간에 딸재우고 나니 갑자기 술마신 내앞에서 돌아가신 장모가 보고싶다는둥~ --+ 해서 결국 날 울렸다. 보고싶으믄 내가 더 보고싶지 가뜩이나 오지게 퍼마셔 감정이 북북~박박~대는고만 왜 가슴을 후벼~후비길. 실컷울고 한마디 해줬다. `니~ 어제 필름끊겼지. 애덜 밥차리는데 하도 전화질해대서 안받아떠니 문자날리더라~ 속상한이야기 힘들다고 엄마한테 다말하고 싶다고~!? 인간아~ 나이 40넘어서 다지난일 엄마한테 말해서 혈압있는 논네 맘쓰리게 하고 싶냐? 앙? 32 나이에도 안허는짓이 하고 싶냐? 오메오메~ 이거봐라~ 줄줄흐른다 막둥이티가~!!!` 영감 말한다. ``그런적 없어. 몰라. 기억안나.`` `응~ 그래! 그럴줄 알았어! 근데 어쩌나??? 핸드폰에 증거가~[문자] 이렇게 또렷하게 두통이나 박혔는디~!?` ㅋㅋㅋ 어제도 오지게 퍼먹느라 삼순이 못봤다. 이따가 다시보기로 꼭 봐야겠다. ㅡ,.ㅡ;;;;;;;; 근디~ 몸이 뻑적지근헌거이 몸보신을 헌거같긴헌디, 그부분만 기억에 없눼~ ㅡ,.ㅡ;;; 한겨? 만겨??? 거참~ 물어보면 대답이야 뻔할뻔자고 헐헐~ 나도 똑같이 말해주깝. `몰라~ 기억에 없어~ 다시햇!` ㅋㅋㅋ 참, 어제 잠들기 직전 영감이 애교한번 떨더만. `설겆이 내가 내일 다해줄게~ 얼른자~!` 오늘? 전화루 하소연하더마~ `나오늘 설겆이 다~하구 오븐 다~닦구 세탁기 두~번이나 돌렸구 청소도 다~했다~!?` ㅡ,.ㅡ+ 나도 한마디 ``나도 매일 세탁기 두,세번씩에 다 하는일이거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