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세꼬네 일상

어제의 일기내용에 치질터트리겠다는 내용이 있었다. ㅋㅋㅋ

오늘 실천[?]에 옮겼다.

뭐 사실 마음먹고 행한건 아니었다.

그냥 맨날 접었다 폈다 해대는 커다란 밥상좀 접어주셔! 해놓고 다림질한다고

쭈그리고 앉았는데 하필이면 인간이 마누라 얼굴앞에 그 커다란~ 방딩이를 디밀고

상을 접길래 그냥 무의식중에 손가락하나세워 슬쩍허니 쿠~~~~~~~~~~~욱! 찔렀다.

인간 히벌짝~! 해가꼬 째려보더만 ㅡ,.ㅡ+ 워쩔겨? 이미 당했으니 겜셋이징~! ㅋㅋㅋ

저녁을 7시무렵 먹었다.

오늘이 막둥이 생일이어서 꼬맹이들 케이크랑 치킨도 있고해서 밥을 조금주고

영감은 밥달라해서 밥을 팍팍 평소처럼 퍼주는디~ 인간 한그릇 반을 먹었다.

[우리집 밥그릇은 예전의 밥사발사이즈다 ㅋㅋㅋ]근데 한그릇해치우고 두그릇째

먹으면서 영감탱이 하는말보소~

`이따가 라면이나 끓여먹어야겠다` ㅡ,.ㅡ;;;;;

그거들으믄서 3숫가락째 겨우 퍼먹고 있던 나는 밥수저를 들고 얼굴이 그야말로

0o0 -> 요렇게 되어서 쳐다봤다. 보면서 그냥 입다물고 있을수가 없어서 한마디 해따.

``인간아~ 밥먹은지 30분이 된것도 아니고, 치킨 한조각 큼직허게 먹고

밥한그릇도 아니고 밥두그릇째를 먹고 있으면서 할소리여 그거이~ 앙~!? 그럴거야~!??

사람잉겨~!????????????남들은 그만큼만 밥,치킨 묵으믄 배터져~~~~~~!!!!!!!`` ㅡ,.ㅡ;;;

나한테 살쪄따고 놀리던인간이냐고오오~

그려서? 라면 묵었냐구유? 당연히~~~~~~~~~~~~

먹었져 --; 10시되서 끓여묵더만.

환장해요~ 그누무 뱃속은 그지가 들었나~

그려도 시방 간만에 왠일로 딸래미 모시러 간다카고, 자기가 데리러 갈테니 일찍자라고

그카고~ 오늘밤 궁디 한번 두들겨부아~!??? ㅋㅋㅋㅋㅋ

퍼먹는 와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