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구~ 힘들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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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근무를 했다.
약대문패봤을때 알아봤다 꼼꼼할거란걸 ㅋㅋㅋ[서울대약대였으~ ㅡ,.ㅡ;]
빗자루 들때 알아봤다~ 마누라도 꼼꼼할거란걸 ㅋㅋㅋ [울집보면 기절할겨~!]
그러나, 인간적 대화도 오고가고 그전에 약국에서 일할때도 느꼈던거지만
아직은 약사들중에 말을 거시기허게 막허는 사람은 본적이 없다. 고로~ 나름대로
할만했다.
문제는~ 인수인계가 전혀안된다. ㅡ,.ㅡ;;;
그전아가씨가 가운데~ 귀퉁이~ 짬짬이 들은걸 조합해보니, 헐헐~ 볼만했나부다.
물론 컴퓨터 내부상황도 지켜보니, 가관이다. --;;
몇달안된 약국에 나까지 세명짼데, 첫번째 아가씨의 흔적은 많다.
인수인계를 한 이틀해주고도 그담아가씨 걱정된다고 여러가지 다시 적어놓고
핸폰번호까지 적어뒀더라. 밧뚜~! 내 바로 앞아가씨의 흔적은 전혀없다 ㅡ,.ㅡ;;;;
언날 월급받고 안나와서 연락하니~[핸폰번호와 이력서와 등본뿐이었댄다] 안받고
형부가 와서 빌더란다 -- 가출했다고 워떤눔이랑 ㅋㅋㅋ
월급몇일전에 엄마한테 뭐해줘야한담서 땡겨받아따던디~ ㅋㅋㅋ 주인들 을매나
속터졌을꼬~
하여간, 오늘 가장 힘들었던건 그무엇도 아닌 너무 대단한 대우[?]였다.
아무래도 그 약사아저씨가[40후반인듯함, 면허에서 나이확인안함 ㅋㅋㅋ]
나도 서울대 출신으로 착각한게 아닌가 싶을만큼 --; 한방에 너무 많은것을 가르쳐
주셨다,..흑~!
내아무리 약국에서 3년을 일했다하나~ 컴퓨터 담당자가 아니었으니, 기본태두리만
알았고~ 내아무리 조제실 짱이었다하나~ 약사가 아니니 일반인보다 조금 더 아는거고
내아무리 경리도 했다하나~ 직접 돈만지며 청구까지 해본기억은 몇번안되니~ ㅋㅋㅋ
오늘 그거 한방에 다 설명해주는데 돌아삘뻔~ ㅡ,.ㅡ;;;
난 정말 서울대는 고사하고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 갈머리 상태가 아닌디~ 우짜쓰꼬~
하여간, 오늘 나는 그것들을 머리에 쑤셔넣고자 최선을 다했고, 짬짬이 새로나온
약에대해 달달 외우고 있었다[그나마 그전에 알던 약들이 데체로 기억나서 다행이다]
워낙 인수인계도 없는 상태에서, 꼼꼼한 약사아저씨 부부를 맞춰서 생활하려면
내 두리뭉실 성격에 머리끈 바짝 동여매고 다리 째지게 따라가야할것 같단 생각은
정말 심오하게 들지만서도~ 어차피 시작한거 그만둘 생각음꼬~!
인간적으로 두분 맘에 들고 ㅋㅋㅋ[혹시 담에 혼나는일있어도 이맘 기억혀야지~]
그리고 어느 중간쯤 든 생각,
여기서 몇달 일하고 나가면 그전의 약국에서 일한거까지 합치면 한약하고 나를
연결시키지 않는다면[ㅋㅋㅋ] 전국의 어느 약국에 취직해도 절대 꿇리거나 기죽지
않고 대우받고 다닐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처음 면접때 남편직업이 뭐냐~물어봐도 되겠읍니까~! 허길래, 그냥 공무원입니다.했고
혹시 신불자거나 그렇지는 않으십니까 그렇다면 알고는 있어야할것 같아서~ 하길래
아니기도 하지만 카드가 아예 없는뎁쇼? ㅡ,.ㅡ;;;
스스로 성격은 어떤것 같습니까?? 하는데 세꼬대답~!
배실~배실~ 미소를 지음스 대답해따 `글세요~ 그다지 나쁜것 같지는 않은데~`ㅎㅎ
뭐 --;;; 안나쁘쥬?
나중에 두어달 지난후에도 인간적으로 친하다면[안친해두 일배우기 위해서라도
욕퍼무거도 버틸겨 ㅡ,.ㅡ;;; 욕할 스타일은 아니지 싶지만 ㅎㅎ] 그땐 이블로그도
알려주까나 ㅎㅎㅎ
그나저나 딸은 1시반대야 올거이고~ 없는돈에 맥주 6개 사따는거 아닙니까 --;
두개만 먹고 버텨야쥐 ㅎㅎㅎ
딸래미오면 주고~ 울애들 내일 간식하려고~ 오일장가서 옥수수 사와서 지금 삶는데요
맛나겄쥬? ㅋㅋㅋ 신화당이나 설탕은 전혀 안넣었음. 새끄들아~ 웰빙이닷! ㅋㅋㅋ
참,.저오늘 밥먹고 중간에 잠시 졸았대요~ --;;; 어찌나 졸립던지. 첫출근에 볼만하쥬?ㅋㅋ
그치만~ 처방전만 3-500건 하던 약국일만몇년하다 한 이년놀다 문연지 얼마 안된
약국오니,..넘한가해~ ㅜ,.ㅜ 약국프로그램이 너무 많이 바뀌어서 그프로그램에 대한
책자보다가~ 막판에 졸았대요~ ㅎㅎㅎ 근데 다행스럽게도 --; 약사님 안에서 주무시고
부인은 의자에서 저보다 먼저 졸아서 늦게 깨셔서 ㅋㅋㅋㅋㅋㅋ 안걸렸음 ㅡ,.ㅡ;;;
으따~ 갑자기 운 무지 좋게 느껴진다는~ ㅎㅎㅎ
오늘 아침에 깨워주는 영감은 당직이고, 나는 낮부터 졸려디지는디
딸은 1시반대야 올거이고, 엄마가 먼저자는꼴도 못보는 딸이지만 마중두 가줘야하고
씻는것도 봐줘야하니~ ㅋㅋㅋ 아침에 무사하길,.ㅜ,.ㅜ
열쇠도 오늘 20분이나 먼저 도착해따고~ 넘겨받았는디 낼지각하믄,..ㅡ,.ㅡ;;;안댈긴디
핸폰세개맞춰노쿠 자야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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