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서 생선을 튀기고 반찬을 꺼내며 한참 분주했다.
마지막으로 밥을푸려고 밥통을 여는순간, --; 허걱,..밥이 안돼있다!!!
이런 비러무글누무 밥통 가트니라구 ㅡ,.ㅡ+ 벌써 몇번짼가~
중간에 한번씩 밥통이 깜빡하는것같다.[설마 내가 깜빡하는건 아니그찌 ㅜ,.ㅜ]
오늘 울세꼬마는 아침부터 라면을 먹어야했다 크크크~
그나마 불행중 다행이었던건, 라면말고도 물만두가 있었다는사실.
저번에 슈퍼세일할때 하도 사달라고해서[원래 인스턴트 거의 안먹인다]
몇달만에 하나 장만해본거였는데, 오늘아침 아주 요긴했다. ㅋㅋㅋ
세꼬마가 먹다보니~ 아끼고 아끼며 몇번에 나눠먹여 반이나 남아있던것이~
아침나절 다 사라졌다. 뭐,..밥못한 내잘못이니 크크
울영감 알믄 또 잔소리 퍼붓겄지 ㅡ,.ㅡ;;; 이런날은 그냥 내가 찌그러져야한다.
특히나~ 오늘은 월급날, 내비록 `한달간 고생하셨어요~!`하는 애교형 마누라는
절때에에~로 아니지만, 월급날까지 게길수야 음찌 나도 양심이 있는디. ㅎㅎㅎ
좀이따가 영감온다는디~ 언제올랑가 몰러도~ 오믄 엉덩이나 팡~팡~! 두들겨줘야그따.
`아그~ 이쁜그~ 울영감~!` 퍽퍽!!!
P.S - 가끔 저러면서 엉디 두들기믄 울영감 미칠라구하다가 일부러 인상도 쓰구
승질도 부린다~ 흘흘~ 그러믄 뭐혀 신혼이여? 인상쓴다고 쫄게? ㅡ,.ㅡ+++
그게 더 구엽다 영감아~ 오늘도 변함없이~! 퍽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