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리스마? 미친짓? ㅋㅋㅋ 날씨죽여서 빨래만 두번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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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날씨 허벌나게 조타~! 현재 빨래만 두번째, 이거끝나면 추가루 이불하나 더
빨아야쥐~ ㅋㅋㅋ
어제의 일이다. 오늘 딸래미가 수학여행을 가게되었기에, 준비물챙기다가
남편에게 김밥재료 사다줄수 있느냐해떠니 사다준단다, 겸사겸사 내알통은 하루
쉬나보다~ 했다. 사온재료들과 몇가지 추가물품들을 집에 내려놓고 이누무 영감탱이
또나간다. 그러면 그렇지 쓰글눔 ㅡ,.ㅡ+++ 더두 안바란다 비번날과 주말이 겹치는날이
일년이래봐야 몇번이나 된다고~!!!!! 집에 방뎅이좀 붙이고 애덜델구 뒹굴어주기라도
하믄 누가 잡아묵냐!!! 문뒤자슥 ㅡ,.ㅡ+++ 옆길로 샜다.
대충 준비하고 가방정리하는데 이런,..빗도 넣어줘야는디 음꼬, 샴푸,린스도 음꼬
미니치약도 음꼬 허긴, 음료수조차도 안사왔다 영감이.
별수있나~ 야밤에 [8시쯤] 이 외진동네 꼬맹이들만 놔두고 나갈순 음따.
셋다 옷갈아입혀 총출동했다 시내까쥐 ㅋㅋㅋ[왕복차비만 3600원이다 ㅡ,.ㅡ;;; 그러나
그냥 위험수당으로 지불하는 돈이려니~한다 ㅋㅋㅋ]
가는 버스안에서부터 이그뜨리 신경전이다. --+ 1번과 2번, 2번과 3번 번갈아서
신경전을~ 슈퍼서 물건사고 나와도~ 정육점에서 돼지좀 사고 나와도~
책가게를 들러도~ 다시 버스를 타도~ 내내 신경전에 말싸움에 둘째 똥고집 삐돌이는
가운데서 양쪽과 싸우며 삐지기만 허벌나게 삐지고 있다 --+
이쯤되니 뒷골땡기고[열받는거 참장게 당연하쥐 ㅡ,.ㅡ;;;] 버스를 내렸는데,
기어이 이그뜨리 길가에서 소리를 지른다.
길 가운데 딱~! 발걸음을 멈추고 확~! 뒤로돌아 조용히 이를 앙다물고 말했다.
`엄마가 경고했지! 마지막이다 고만해라!` 이러고 다시 뒤돌아 올라오려고 한발짝
내딛는데, `그러니까 하지 말랬자나~` ``니가 해야지~`` 이러면서 속닥속닥
투닥투닥 서로를 탓하고 앉아따 ㅡ,.ㅡ+[1번과 2번의 소행]
다시 딱~! 멈춰 뒤돌아서 내손에 있던 그 커다란 봉지[과자,햄,김,콜라,맥주등]를
두녀석앞에 확~! 던졌다. 길바닥에 모조리 널부려졌다 생각보다 맥주캔도 콜라병도
튼튼한걸 깨달았다 ㅡ,.ㅡ;;;;; 솔직히 콜라병은 `치지직~`하면서 샐줄알았다. 흘흘~
두녀석 순간적으로 방심했던지 입이 만화처럼 쫘악 벌어지고 얼었다.
[밤에다 외진동네라 사람없으니 다행이지 --;;;;] 조용히 말했다.
`다줏어서 집에들어와, 영수증과 비교해서 하나라도 없어졌으면 오늘 제대로
각오해라` 막둥이손만 부여잡고 먼저 들어왔다.
들어오는 두넘에게 아무말안하고 신경먼저 가라앉히느라 TV를 틀어노코 집중하고
있었더니 두녀석 슬금~슬금~ 눈치를 보기 시작한다.
조용히~ 불렀다. 뭐 잘못에대해 다 지적을 했지만, 대략 내용은 이러했다.
`하지말라고 경고 묵었노 안묵었노, 경고 한번묵었노 여러번 묵었노,
너네~ 엄마성격 아노~ 모르노~, 계속 삐지고 싸우고 헐기가~ 말기가~
남매지간에 서로 보듬어주고 허진 못할망정 이따위로 니탓이야~ 한놈도 안지고
헐겨! 말겨!!!!!!!!!!!!!!!!!!!! 엄마 승질 다시 보고 싶다능겨!!!!!!!!!!!!!!!!!!!!!!!!!
딸래미~ 돈내고 수학여행 빠질만큼 맞아볼텨! 앙!!! 아들~ 간만에 경찰봉 들어? 앙~!??`
[참고 우리집 첫번째 몽둥이는 경찰봉이다. 내가 특수주문제작했었다. 대략 1미터짜리다
이걸 사용하면 살짝때리고 소리안나도 효과는 엄청나다 이걸루 맞는날은 한대맞아도
반죽는날, 경고하나로도 효과충분함, 현재는 신랑후배에게 무상대여중 ㅋㅋㅋ]
이이후루 찌그러져서 다들 알아서 가방챙기고 정리하고 심지어 청소기까지 알아서
돌리고~ 흘흘~ --+ 그러게 경고할때 들을거이지~ 쪼깐한그뜨리 게기긴~!!!
생각해보니 괜찮은 방법이다. 맞은넘없지, 깨지거나 못쓰게된물건없지~
분위기 콱~! 잡았쥐~! ㅋㅋㅋㅋㅋㅋㅋㅋ
`싸모님~ 나이스 샷~~~!`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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