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움한 기억 ㅋㅋㅋ | ||
| ||
난 평소엔 두리뭉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엔간하면 참어~ 이런성격이다.
이유? 간단하다. 불받으면 눈에 뵈는게 없어져서 위,아래 구분 상실하고 울영감도
당연하지만 우리 부모님도 못말리던 성격이기 때문이다. ㅡ,.ㅡ 푸헐헐~
몇일전 영감차 얻어타고 울집앞 골목을 나가는데 동네 남매간인 꼬마둘이 주거도
안비킨다[여아 9-10살, 남아 8살정도] 살짝 경적을 울려주는데 비키면서 남자애가
허는말~ `c발~ 시끄럽게 누르고 x랄이야` 뭐시라~ ``차세워!!!!!!!!!!!!!!!!!!!!`` 영감이
웃더니 `그냥둬~!`허며 차를 안세운다. 창문에 머리 디밀고 소리쳤다.
`담에 걸리믄 혼난다 이누마!!!!!!!!!!!!!!!!` 그리고 남편에게 잔소리 퍼부었다
저런녀석들은 집에 찾아가서 혼나게 해야하는거야! 그기 돕는겨!!!
하여간 결혼후엔 더 신경쓸수밖에 없다. 이런 허벌난 성격을 스스로 잘알고 있고
경찰인 신랑의 직업규정안엔 `관할구역내`에서 살아야하는 룰이 있었기에.
결혼하고 15년째 접어든지 이제 2달~ ㅋㅋㅋ 그동안 동네 사람과 쌈한기억은
딱 한번이다. 아잉~ 기특해~
축사개조한 집을 면해서 반지하 방두개짜리 다세대로 이사해서 살때.
울 큰딸 유치원 다닐때였다. 여기서 곰팡이와 씨름하며 산게 딸나이로
2,3,4,5,6,7,8 흠,..오래도 살았다.[내평생 다시는 지하에서 안살거다]
지하까지 3층짜리집에 옆집은 하나인, 그런 평범한 다세대였다.
옆집이 우리기준에 의하면 `또라이` 기질이 넘치는 가족이었다.
아주 여러가지 일이 이집과 많았다. 그중에 하나 위층에서 구더기가 올라온다며
나한테 따지러 온적이 있다 쓰레기 버리라고~ 못살그따고~! 근데 난 출입을 뒷문으로
했다. 멀리가는게 아닌한은. 고로, 쓰레기도 뒷문에 내어놓는데 그전날 버렸었다
왠 구더기??? 알고보니 우리옆집이 쓰레기봉투를 한 일주일 되도 안버려서 한여름날
구더기가 낀게 위층까지 기어올라간거다. 물론 따지러 온 아줌마한테 사과받았다.
두번째는 세탁기를 다세대 현관앞에두고 안버린걸 우리집껀줄알고 위층아줌마들이
떼거지로 왔다. ㅡ,.ㅡ 그냥 간단히 말했다. `저희집 아직 세탁기 안바꿨는데요~`
역시, 옆집꺼였다. 하여간 이집때문에 이런식으로 겪은일은 한두개가 아니었다.
결정적인날, 친정엄마도 놀러와있어서 엄마와 신랑과 딸델고 외식을 한후에
들어오는데 골목 입구를 떡하니 트럭으로 막아놨다[다세대는 골목 제일 끝에
위치해 있었다] 자전거나 오토바이는 고사하고 사람도 못지나가게 막아놨다.
그래놓고 그집 아자씨[이부부가 울영감 또래였응게~ 지금 한 40댄거같다]는
바로옆 치킨집에서 술마시고 있다 초저녁으로 접어들 무렵인데.
나는 그냥 아저씨한테 가서 조용히 미소를 띄고 말했다.
`아저씨, 차조금만 뒤로 빼주세요, 사람은 지나가야죠 저쪽으로 돌아서 들어가긴
좀 멀어요.`
그란디~ 이 문뒤시키 갑자기 소리지르믄서 악다구니헌다.
뭐 일부러 사람도 못지나가게 막았다나~ 모르는차가 골목안에 지가 주차하던곳에
차를 대놔서~ 열받아서 막았다며 소리소리~지르며 삿대질하더니[내가 차댔냐 시캬]
급기야 나한테 욕까지 헌다??? 이런쓰글넘~!
물론 이상황에 그냥 넘길사람 누가 있겠냐고~ 따졌지 `아저씨, 왜 욕해요? 내차도
아니지만, 제가 욕을했어요 반말을 했어요. 왜욕하죠` 이랬더니만 아쭈구리~
끝까지 반말에~ 욕에~ 삿대질에~ 삽질이다. 이런 !#$%^&*&같은 넘을 봤나.
뒤에서 울엄마, 신랑 기막혀 말도 못하고 쳐다보기만 한다.
이와중에 그넘 마누라가 뛰쳐나와 내멱살을 잡질않나~ 삿대질에 같이 욕질을 해댄다
아니 --+ 도데체 내가 욕먹을짓헌기 뭔디 세트루 나와서 지럴을 허고, 내 멱살까지
잡는건데? 게다가 내가 잠시 방황하던 시절에나 풍월로 들어본 욕을 이x이 엄청시리
잘도 쏟아낸다. 헐헐~ 맘에서 불이 확~! 올라왔다,..
먼저 놈부터 마구 잔소릴 퍼부어댔다. 물론~ 반말에 지가 나한테 한욕 되돌려주면서.
이넘~ 기막혀하며[막힐만도 허지 지보다 한 열살 어린여자가 반말에 욕인디]말도
못하고 있는와중에 그 마누라 멱살 나도 잡았다. 손빼고~ 도망치다시피 뒤로 물러서며
악악 욕해대고 난리도 아니다. `너일롸 주먹질 해보자고 앙~!?` 욕과함께 자꾸 뒤로
빠지는뇬 멱살잡기도 벅찼다. 막판에 하도 빼니까 진짜 열받았다.
엄마랑 신랑이랑 먹겠다고 소주한두병 맥주 한병 샀던걸 계속 들고 있어서
더 잡기가 힘들었다.
막판에 이것들이 세트로 뒤에서 가만히 지켜보는 울엄마와 신랑을 향해 개소릴헌다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가~ 마누라 간수를 못허네 어쩌네 ㅡ,.ㅡ+ 이런 시빌~
울신랑이 말한마디라도 쌈에 꼈으면 또 모른다 안꼈다. 안그래도 그따위 소리 할것들
인지라 절대로 안꼈다 말한마디도. 그런데 고말을 시부렁거렸다.
`너 일롸 이뇬아~ 오늘 한번 너 죽여보자!` 손에 들었던게 싸움에 귀차나 냅다~ 던졌다.
그순간 구경하던 인파들과 그 뇬놈들도 바짝쫄았다.
왜냐고? 병깼자느~!!! 이후루 목소리 줄이기 시작하더니만, 여지껏 뒤에사람들이
잡아끌어도 잘도 버티더니 슬슬 끌려들어간다. 미친것들 --+
하여간 이게 그집살기시작한지 2년무렵이었는디, 그후루 그 뇬놈들은 절대로
나와 내가족을 건들지 않았다. ㅋㅋㅋ
이 이후루 나도 동네 누구와도 싸움한 기억은 음따. 다행이쥐~ ㅎ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