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시절 내별명은 `동네여깡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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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내별명은 `동네 여깡패`였다.
난 이별명을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다. 시집오는 그날까지 내나이 위 5살까지 나를
건든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니까. ㅡ,.ㅡ;
하지만, 정말 나는 여깡패 소릴 들을짓은 하지 않았다고 지금도 생각한다.
처음 그런 눈총을 받은건 내나이 9-10살무렵이었다.
연년생인 여동생과 같이 하교중이었다. 5-6개되는 계단을 동생과 손잡고 수다떨며
올라오는데 갑자기 누군가 동생의 따귀를 때렸다.
올려다보니 6-7살쯤된 남자아이였다. 아이에게 `너 지금 뭐니 왜 이유없이때리냐`
뭐 대충 그랬던것같다. 분명한건 난 그애를 때리거나 하지 않았다는거다.
갑자기 어디선가~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하면서 할머니가 나타났다.
나를 밀치고 막 욕하고 --ㅋ 마치 그애가 내동생을이 아니라 내가 그애를 때렸다는듯이
말하더니 애기가 때리는거 좀 맞아주면돼지! 이랬다 그리고 말마지막부분에
부모가 집에 없으니~[울부모님은 11시가되야 집에 함께오셨었다] 애들이 저따위~
이런말을해서 시셋말로 그할머니랑 말로 맞짱떴었다 --; 이게 내별명의 시초였다.
중간에도 비슷하게 늦으시는 부모님덕에 부모대신으로 동생들일 나서서 해결하다
보니 그런일이 잊을만하면 생겼다.
마지막일 남동생이 동네 남자애에게 맞고왔다. 나보다 2살정도 어린 남자애였던걸로
기억된다. 아마 울신랑 만나기 직전이었으니 난 고2,3쯤??
그냥 내남동생이 마음에 안들어서 때렸댄다 --ㅋ
동생끌고 그집찾아갔다. 막 따지는데 남자애가 년,.년,.찾으면서 욕한다.
것도 지엄마가 저~뒤에 있는데 말이다. 게다가 밀치기까지한다 가슴께를.
맛이갔다. 그래 너죽고 나죽자 이판사판이다 할테면 해보자란 심정으로
그애엄마가 빤~히 보는데서 뺨을 때렸다. 와~ 지금도 그때 그소리는 쌩쌩히 기억난다.
그남자애도 황당해했던것 같다. 찍소리 못하더니 씩씩대면서 눈물만 찔끔댔으니,
지금생각하면 따식,..그래도 그넘도 순진했던거다. 다행히도 그애엄마는 끼지 않았다.
이걸로 겜 종료~ 인줄 알았다. 아니었다.
알고보니 그녀석이 그부근 짱이었다. ㅡ,.ㅡ;;; 그후로 소문이 일파만파 허벌나게
불려져서 내동생들이나 나를 건드는 녀석은 아무도 없었다. --;
나중에 들은 소문에선 내가 그애를 엎어놓고 팼다는둥, 발로 밟았다는둥 ㅡ,.ㅡ;;;
별별소문 다있었다. 하여간 그후로 내 동생들 돌보기는 훨씬 수월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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