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무사히 넘어 가려나 하면 또 다시 찾아오는 경기침체
97년 imf 이후 해마다 어려운일이 무사히 통과 하기 어려운가보다
현대 자동차의 협력 업체에 근무하는 남편,
아직은 학생의 신분으로 , 부모를 대신하여 시간 짬짬히 알바하는 큰애.
지난봄 부터 쉬엄쉬엄 휴일이 많아 절반의 근무를 하며
현대차 정몽구 회장 구속되어 일거리가 없다며 임시휴업 상태인 남편 직장!!
보름 휴식후 기본근무 시간이라도 잘 나간다 싶더니... 그것도 잠시.
지난주 토요일부터 또 휴식 상태다..
정몽구 회장 구속에서 풀려 난다는 말이
우리같이 협력업체에 근무하는 입장에선 반가울수가 없는데.
이번엔 사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으로 또 방콕행!!
대학생인 큰애는 방학동안 학원비 마련한다며
이번주 월요일부터 현대차 납품 타이어 물류센터로 출근을 했다.
타이어 공장에서는 물량을 보내고 ,
현대자동차는 " 임금인상 요구 시위중 "
물량이 출하되지 않아 창고 가득 쌓이고 . 할일이 더 많다며
땀으로 범벅되어 옷이 흠뻑 젖어와서는 골아떨어진다.
그런 아들 한테 미안해 하는 남편은 내일은 공장 가동될지 모른다..
아들은.. 지금까지는 부분 파업이었지만.. 오늘부터 전면 파업이며
금호 타이어도 파업에 들어간대요..
우리집 경제에 펑크난것 겨우 메울만 하면 파업이고,
큰애 등록금 한번 더 내야 되는데.. 학자금 융자 받는것도 까다로워 은근히 걱정이고
작은애 일병휴가 나온다 할때 내 주머니엔 단돈 만원짜리 한장도 구경하기 힘든 상태에
공과금도 미납해야 할 처지였다.
집에와도 별거 없다.. 김치 한가지 해서 밥먹어야 된다고 했더니.. 그래도 집이 좋단다.
군에서 매월 나오는 월급 저축해놓은것 있다며 , 차비도 신경쓰지 말라한다.
9박 10일의 휴가 중 1주일은 집에서 보내는 작은애.
큰애가 가끔 영화나 보러 가자며 불러 내어 영화 한프로 하고,
해운대 바닷가 바람쐬자며 " 누리마루" 가자고 한다
용돈하라며 2만원씩 줬더니 .. 큰애는 작은애 한테 휴가 자주 나오라며 씽긋 웃는다
디카 하나 들고 두 형제가 나가는 뒷모습이 그리 밝지가 않았다
잠깐 쉬어 사진만 몇장 찍고 온것인지, 배고프다며 금방 들어와왔다.
배고플때 사먹으라고 용돈준건 작은애한테 준것같다.
복귀하는 그날도 차비 있어 출금했다며 안받으려는 작은애
지갑에는 얼마 있는지 보자며 5만원 더 줬더니
7만원이 있다며 충분 하다고 한다.
사촌동생한테 얻은돈과 , 놀러가서 맛있는거 사먹으라며 2만원씩 준것도
작은애의 지갑속에 들어가 있는 것이다...( 한푼 아끼려 배고프다며 일찍 들어온것 )
힘들어도 죽으라는 법은 없는가보다.
락앤락에서 생각지도 않던 독일 월드컵 특전에 당첨 되었다며 현금을 주겠다는 것이다
월드컵 기금 들어온날...좋아하던 음식들 사먹이고..
삼부자는 텃밭에서 열무와 상추 뽑아오고 , 나는 명지 회센터에 다녀왔다.
기금중 조금쓰고 , 큰애 등록금 준비를 위해 예금 통장에 그대로 있다
절반의 금액을 더 보태야 하겠기에 2개월 준비기간으로 생각했는데
이넘의 데~모 또 시작했으니.. 올해는 몇일간 갈것인지... 장기전으로 갈것인지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