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것들이 여당이라고 앉아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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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투표논란 맞불 놓는다”무시 전략서 투표 방해 등 사안별 정면 대응 나서경향신문 | 이고은기자 | 입력 2009.07.28 19:50 한나라당이 미디어법 무효 논란에 대해 '무시 전략'에서 '정면 대응'으로 방침을 바꿨다. 미디어법 처리 과정에 대한 비판 여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다가, 민주당이 '100일 장외투쟁' 등 여론전에 나서자 "맞불을 놓지 않으면 밀릴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대로 방치할 경우 헌법재판소의 결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도 한나라당의 전략 선회 배경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28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원내대책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민주당에 정치선전전에서 많이 밀린다. 앞으로 우리도 사안별로 민주당 의원들의 투표 방해 행위를 공개하자"고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고 신성범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 같은 주문을 반영, 안상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미디어법 표결 과정에서 민주당은 헌정 사상 초유의 반헌법적 불법행위를 자행했다"면서 "우리는 명백한 증거를 취합하고 있고 향후 적절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우선적인 조치로 이른바 민주당의 투표방해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신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신문법 표결 당시 유일호 의원의 투표행위를 방해한 민주당 최규성 의원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앞으로도 원내행정국을 중심으로 관련 자료를 수집·채증해 사안별로 법적 대응하고, 대국민 홍보에도 역점을 둘 계획임을 밝혔다. 한나라당은 미디어법 처리 당시 본회의장 주변 봉쇄에 대해서도 꼬투리를 잡고 나섰다. 안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같은 중진, 자유선진당의 이회창 총재까지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고 돌아갔다"면서 "(야권이) 폭력에 의한 투표권 방해, 공무집행방해의 죄책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항의했던 언론노조를 겨냥, "외부 불순세력들이 국회의 기물을 파손하고 불법침입을 해서 국회의원의 입법 활동을 방해하고 본회의장에서 불법시위를 벌였다"며 "이는 이승만 자유당 정권 시절 (관제 폭력단체인) '딱벌떼'와 같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