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이 더 심해진 듯....
끄적거리기... 2006/08/09 01:13   http://blog.azoomma.com/rjsdlsp/230430

아침은 늘 분주하다.

건이녀석 깨워서 밥 챙겨주고, 준비물, 도시락통... 이것저것 챙겨서 보내고,

신랑 챙겨서 보내고 하다보면, 혼자서 바쁜것 같다.

 

오늘도 건이랑 신랑 보내고 나서 한 숨 돌리고는

민이 물놀이하라고 욕조에 물 받아서 넣어 놓았다.

오늘도 역시 아침부터 어찌나 덥던지, 나도 물속에 풍덩 빠지고 싶을 지경이였다.

 

아침도 못 먹고, 출출해져서 시리얼이라도 먹을까하고

우유랑 챙기려는데 들려오는 핸펀소리!

 

"언니~ "

 

헉......  

 

약속을 했는데,

점심 약속을 했는데, 그걸 잊어버리다니

어제 내가 잊지말라고 전화까지 해 놓고는 내가 잊어버리고 말았다.

약속을 잊어버린건 이번이 처음이였다.

충격먹었따

 

민이 물에서 나오게해서 닦고, 옷 입혀서 부랴부랴 갔더니,

30분정도 늦었다.

만약에 전화가 오지 않았으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그래도 오늘 점심 잘 먹고 왔다.

민이도 잘 놀았고, 음식도 그런대로 깔끔하게 하는 곳이라 배불리 먹고 왔다.

살찌는건 나중에 생각하고 오늘은 먹고 싶은대로 먹었다 ㅋㅋㅋ

 

요즘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방에 들어가도 내가 하고자하는 일을 해야하는데,

나중에 보면 엉뚱한 일을 하고 있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다시 하고...

이런 일들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벌써?   ..............

 

정말 걱정된다.

건망증아~   나 너 싫거덩?

나중에, 아주~~~~~~~~~~~  나중에 친구하자.

지금은 혼자 놀려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