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오후늦게부터 개기 시작하더니,
어제밤에는 후덥지근한 느낌때문에 선풍기가 밤새 일을 했다.
오늘 아침에 쨍~ 하고 해가 나서 건이 유치원에 보내놓고
얼른 옥상에 이불들을 널어놓았다.
오늘 건이가 해수욕장으로 놀러간다고 했는데,
비가 오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너무 더워서 어쩌나~ (사람이 이렇게 간사하네
)
많은 아이들을 이끌고 이 더운 날씨에 해수욕장에 가려면
쌤님들이 얼마나 힘들까.
혹시 건이가 아이들과 장난치다가 바닷물에 빠지면 어쩌나하는 걱정(소심한 엄마라서)도 되고 해서 울신랑이랑 민이 델꼬 송도해수욕장에 갔다.
저~ 멀리서 보이는 아이들,
쌤님들 드시라고 포카리 사서 갖다드리궁^^
건이도 한 번 찾아보고(어딨나, 보자 ~~~~~~
)
한 눈에 척~ 들어오는 울 아들 ㅋㅋㅋ
헉, 근데 얼굴이랑 머리에 모래들이 무더기로 달라붙어서는
혼자서 털어버리기에는 아무래도 힘들것 같아서 화장실로 직행!
에구~ 내가 씻어줘도 제대로 모래가 털어지지가 않는다.
우째 놀았기에 혼자만 얼굴이랑 모래가 범벅인지
얼굴이랑 머리를 대충 씻어주고 점심먹으라고 보내줬다.
유치원과 해수욕장측하고 분수를 틀어주기로 약속을 했다고 하는데,
물이 덜 찼다고 오후 늦게나 틀어준단다.
에구~ 아그들이 얼마나 고대하고 왔는데, 미리 미리 준비해두면 될텐데 왜 그럴까.
그래서 아이들은 점심먹고는 걍 유치원으로 돌아갔다.
민이는 두어시간동안 그늘에 있었는데도 얼굴이 홍시처럼 익었다.
빨그스럼해서... 또 아플까봐 걱정도 되고,
아는 동생집에서 시원한 냉커피 한 잔 마시고, 탕수육도 먹고 ㅋㅋㅋ 집에 왔다.
잘 먹었다, 동생아~ ^^*
집에 오는데도 땀이 얼굴이랑 등에 흘러서 얼마나 찝찝했는지,
집에 들어오자 마자 신랑 출근시키고, 민이는 욕실 욕조에서 물놀이하게 해주고,
나도 샤워하고 나니 살 것 같다.
오늘 정말 정말 덥다.
앞으로 이 더위랑 어찌 지낼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