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 있는 냉장고의 용량이 300리터가 채 안되는거에요.
김치통 하나와 요즘 수박 한 덩어리 사다 넣으면 더 이상 다른 건 들어가기가 힘들었어요.
마트에 갈 때마다 가전제품 코너에 가면 냉장고 구경 무지 하고 오곤 했어요.
나중에 어떤 걸 살까....하면서요.
요즘 두문짝에 더블홈바 , 색상까지 얼마나 다양한지....
정말 좋은 제품들이 참 많더라구요.
구경하면서 백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냉장고를 선뜻 사기가 힘들었어요.
이번에 크래시앙 간단요리이벤트에 응모를 했어요(아시는 분들이 많을거에요^^)
경품이 냉장고여서 더 열심히 했어요. 욕심을 내보고 싶었거든요.
기간이 지난달까지 였고, 마지막날까지 요리를 하고, 정리해서 올렸어요.
어제가 그 크래시앙의 발표날이였어요.
어찌나 두근거리던지...
정말 정말 욕심나는 냉장고여서 자주 들락달락거렸어요.
오후까지도 발표가 안나서 맘 졸이고 있다가,
도저히 그냥 있기 싫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스킷도 만들고,
인터넷서점에 가서 책도 보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어요.
아~~~
밤 늦게 드디어 발표가 났네요.
정말 그렇게도 갖고 싶던 냉장고에 제 이름이 떡~ 하니 있네요.
그 늦은 밤에 아이들과 얼마나 좋아했는지....
제가 엄청 좋아하는걸보고, 건이랑 민이도 덩달아서 좋다고 난리였어요
더블홈바형 냉장고! 제 것이 되었어요.
신랑한테 문자 날렸더니,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내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 정말 행복해요.
행복해서 입이 귀에 걸릴 것 같아요 ㅋㅋㅋ
오늘 자랑질 한 번 해 봅니다.
축하해주실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