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오후에 부는 바람이 심상치 않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나마 다행스럽게 어제 이불빨래도 했고, 건이가 도서관엘 가자해서 오늘은 도서관에도 갔다왔다.
요즘 건이가 그리스로마신화에 푹 빠져있다.
처음에는 만화로 된 그리스로마신화를 6권씩 도서관에서 빌려보더니, 오늘은 만화로 된 책은 다 봤는지
작은 글자들이 수두룩하게 있는 그리스로마신화를 4권 빌려왔다.
우리동네에 있는 도서관은 아이들도 회원증을 만들어 한 아이당 3권씩 빌려갈 수 있게 되어있다.
건이는 민이회원증으로 5.6권씩 빌려봤다.
보통 한,두권은 민이가 보는 책을 빌리고, 남은 권 수는 건이가 보고 싶은 책으로 다 채워서 6권씩 빌려오곤 했다.
오늘은 민이가 보고 싶은 책 두 권과, 건이가 보고 싶은 책 4권을 빌려왔다.
도서관이 근처에 있다는게 참 좋다(가끔은 내가 귀찮다. 짐은 내가 다 들어야하기에ㅡㅡ;;)
베란다창문에 물방울이 스쳐간다.
자세히 보면 그 물방울이 참 예쁘다. 이 예쁜 물방울을 디카로 찍어보려고 무진장 노력했는데, 안된다.
내공 부족이다 ㅋㅋㅋ
비가 많이 오려나보다. 사선들이 자꾸만 불어난다.
잠시 잠깐 비를 바라보고 있는 시간이 오늘은 참 좋다.
비가 많이 내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