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시댁에서 고모가족들과 함께 기장에 있는 수산과학관에 갔어요.
건이가 저번부터 가보고 싶다고 한 곳 중에 하나였어요.
입구에서 들어가면 잉어, 철갑상어등 큰 물고기들이 있는 수족관이 있어요.
이 곳에서 먹이를 사서 물고기들에게 주기도 해요.
아이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서로 먹으려고 물고기들의 경쟁이 무지 치열했어요.
앗, 우리건이 머리카락이 보이네요^^
이 곳을 지나면 수산과학관의 본관이 나와요.
본관 벽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돌고래, 혹등고래, 여러가지 물고기들의 그림이 예쁘게 그려져
있답니다. 여기서 아이들이 사진들을 많이 찍더군요.
이 건물안에는 여러가지 물고기들도 전시되어있고, 배의 모형도 있고, 미래의 바다속의 모습도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그리고 직접 손으로 성게나 해초들을 만질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곳도 있었어요.
본관을 지나 옆건물로 갔어요.
옆건물을 큰 배모양으로 그 속에는 아이들이 배를 무선으로 운전해보는 곳도 있어요.
10분에 1000원 준 것 같아요. 우리 건이가 무선조정을 해 보면서 입에 귀에 걸렸어요ㅋㅋㅋ
이 배의 위에 올라가면 망원경을 보는 곳도 있어요.
날씨가 많이 흐려 안개도 많이 끼였지만, 민이나 건이는 무척이나 좋아하네요.
바람이 좀 많이 불긴 했지만, 아이들에게는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시간과 여건이 된다면 정말 많은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비가 오더니, 이제는 개였어요.
화창한 하늘이 보고 싶은 날이네요. 따스한 커피 한 잔도 그립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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