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가족 가까운 바닷가에 나들이 갔어요.
날씨도 아주 좋아서 집에 있기가 아깝기도 했구요.
건이 문화센타에서 수업듣고, 음료수와 빵을 사 가지고 송도에 갔답니다.
휴가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한산하고 좋았어요.
지난해 태풍때문에 피해를 많이 입었는데,
올해 다시 정비를 싹~ 해서 아주 멋지게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여름에 갔었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민이입가에 하얀 찹쌀떡 가루가 묻었네요 
민이가 자꾸만 포동포동 살이 찌는것 같아요. 울집에서는 작은돼지로 불리웁니다.
큰 돼지는 건이구요. 부쩍 통통해진 건이~ 살짜기 걱정이 조금 되기도 해요.
건이랑 민이가 잘 뛰어놀고, 좋아하는거보니, 무지 기분좋았어요.
이렇게 자주 데리고 나와서 놀게 해 줘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송도해변 끝으로 가다보면 큰 바위들이 많은데, 거북이 모양을 닮았다해요.
그 곳에도 올라가 봤어요.
건이는 저렇게 앉아서 바다를 한 참 바라보더군요.
넓은 바다를 보면서 넓은 맘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작은 담치를 하나 손에 들고 두 녀석이 신기한지 열심히 보네요.
민이는 건이가 가진것은 다 좋아보이나봐요. 맨날 건이가 하는것 따라하구요.
건이가 가진것은 다 만져보려고 해요. 그러다가 다투기도 하죠 
가끔 다투기는 해도 챙겨주는 것도 잘 해요.
지하철타고 가다 내릴때 되면 민이는 오빠가 안 내릴까봐 "오빠! 내려~~~" 하면서
얼마나 챙기는지....
정말 둘인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몰라요.
오늘 몸은 힘들었지만, 모처럼 나들이 다녀왔네요.
블로그님들,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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