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감충전 CJ맛 콘서트를 부산 벡스코에서 했어요.
오전동안 내내 비가 와서 걱정을 했는데, 오후가 되니 개이더군요.
하늘도 도와주네요 
요즘 울신랑 무지 바쁜데, 같이 보자고 무쟈게 꼬셨거든요.
연애때나 결혼 후에도 콘서트는 한번도 가 본 적이 없었어요.
이왕에 생긴 공짜표인데, 같이 보자고 했죠.
어제도 늦게까지 일해야하는데, 혼자만 조금 일찍 퇴근을 해서 같이 봤어요.
물론 혹(?)들 두 넘을 같이 데리구요 ㅋㅋㅋ
오후 7시 10분쯤에 콘서트가 시작되었어요.
울신랑이 안 와서 얼마나 노심초사했는지
....... 입장은 5시 30분쯤에 했는데,
울신랑은 코빼기도 안보이고, 티켓은 제가 가지고 있었거든요.
다행스럽게 6시 30분쯤에 도착을 했더라구요.
자우림이 첫 무대를 열었어요.
신나는 노랫소리에 모두들 풍선도 흔들고(대부분이 아줌마,아저씨들이였어요^^),
일어서서 함성도 지르기도 하고~ 정말 스트레스 팍팍~ 풀었어요.
자우림에 이어 이상은, 주석, 빅마마.....또 힙합가수가 나왔는데 이름을 못 외웠어요.
아줌마의 한계임돠
ㅋㅋㅋ
MC는 컬투였는데, 정말 입담이 좋더군요. 다음에는 컬투 콘서트도 가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윤도현 밴드가 나왔어요.
정말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요. 모두들 윤밴~ 너무 좋아해요.
정말 정말 신나고 좋았어요.
울신랑도 피곤해하긴 해도 좋았나봐요. 목이 쉴정도로 같이 따라부르고, 환호하고~
멋진 무대였어요.
그 와중에 울건이! 자더군요
그렇게 시끄러웠는데, 자는 아이들이 몇몇 있었어요.
거기서 처음 만난 동생들도 있었구요. 첨 만나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좋았어요.
참 좋은 동생들을 알게 되서 더 행복했답니다.
이렇게 우리 가족의 첫 콘서트는 무사히, 잘 구경하고 집에 왔어요.
한가지 아쉬운건 제 디카가 구닥다리라서 사진을 얼마 못 찍었다는거에요.
화소수도 200만밖에 안되고, 요즘 접촉불량이라서 자주 에러도 나고,
다시 하나 장만을 하던가 해야겠어요.
블로그님들, 즐거운 연휴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