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부터 오늘 새벽녁까지 건이가 열때문에 해열제를 먹었다.
열이 38도와 39도를 오르락내리락 거리면서 얼마나 엄마,아빠의 맘을 아리게 하는지...
해열제를 먹고 나면 한 서너시간동안은 열이 내리는 듯하더니,
그 후에는 다시 열이 올랐다.
병원에서는 목이 벌겋게 부어서 한 며칠 열이 날거라고 했지만,
이렇게까지 열이 날 줄은 몰랐다.
자다가도 두어번씩은 해열제를 먹었고,
한두번은 토해서 이불을 다 버려놓았고,
해열제를 제외한 약은 먹으면 토해서 먹지도 못하고,
입맛이 없어서 그런지 물과 포카리스웨트만 먹었다.
보기 안스러워서 토요일에는 링거까지 맞았는데,
링거 맞은 그 날밤에는 열이 39도를 넘어갔다.
해열제도 두가지를 처방 받아서 3~4시간 간격으로 번갈아 먹였다.
같은 종류는 4시간마다 한번, 다른 종류의 해열제는 2시간마다 한번씩 먹이면 된단다.
이번에 먹은 해열제만 해도 얼마나 많은지..........
아마도 태어나서 제일 많이 먹었지 싶다.
정말 5일동안 제대로 잠을 잔 적이 없는것 같다.
오늘 새벽에도 토해서 엄마,아빠를 속상하게 하더니,
그 뒤로 아침 늦게까지 잠을 잤다.
늦게 일어났을때보니, 열은 나지 않았다.
수시로 이마를 만져보는데, 열이 안 난다.
휴~ 열만 안나도 살 것 같다.
오늘은 약도 잘 먹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열이 나면 다른 합병증이 생길까봐 조마조마했는데,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건이나 민이가 제발 건강하게 자라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