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빛
김후란
새벽별을 지켜본다
사람들아
서로 기댈 어깨가 그립구나
적막한 이 시간
깨끗한 돌계단 틈에
어쩌다 작은 풀꽃
놀라움이듯
하나의 목숨
존재의 빛
모든 생의 몸짓이
소중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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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봄햇살이 창가에 노니는 오후입니다.
봄 바람이 스치는 줄도 모르게 흘러간 시간들
문득!
고개 들어 눈부신 햇살을 보며.....
일에 묻혀 조금의 여유로움도 없이 살아온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네요.
마치 긴 터널을 지나온 느낌입니다.
너무도 오랫동안 비워 두었던 블로그
한마디 한마디 애정 어린 꼬리글로.
격려해주시고 걱정해주신 몇몇 분들이 있어.
빈 블로그가 그나마 조금의 온기라도 남아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일일이 거명하지 못하지만
모든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남녘에 올라오는 봄바람 꽃바람과 함께
이제 조금의 여유를 찾은 파인도
블로그에 봄향기 꽃향기뿐 아니고
부딪치고 깨지며 설컹 설컹 굴러가는
삶의 진솔한 향기들로 가득 채워야겠습니다.
존제의 그 희미한 빛을 잡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