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을 하면서 바깥 풍경을 보니
온통 잿빛으로 물든 하늘이 낮게 드리워져 있더군요,
왠지 이런 날씨엔 첫눈이라도 폴폴 날렸으면?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정말 창밖에 함박눈이라도 날린다면 오늘 무얼 할까?
혼자 공상을 해봤습니다.
맘이 통하는 친구를 불러내서
따스한 온기가 도는 카페에 앉아 향 좋은 커피를 한잔 마시며 음악에 취해볼까?
소박한 사람들이 모여앉아 도란도란 진솔한 삶을 엮어나가는
정갈하게 꾸며진 포장마차에 앉아 알코올에 살짝 취해나 볼까? ㅎㅎㅎㅎ
그런데 어쩌지요?
혼자 공상을 하며 사추기 여인이 사춘기처럼 첫눈을 기다리는데
지금 창밖에는 첫눈이 아닌 빗방울이 촉촉히 떨어지네요 무심도 하여라 ㅠㅠ*^^*
마치 "철드세요" 라며 비웃기라도 하듯
한줄기 바람마져 내 볼을 스치며 현실로 나를 깨워놓고 가버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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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 War Doch Alles Nur Ein Traum(모두가 단지 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