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배달 봉사 다녀왔어요.
家族 傳記 2008/12/30 16:03   http://blog.azoomma.com/richard/282050
지난 27일 토요일, 상계3동으로 연탄배달 봉사다녀왔어요.
오늘의 주인공은 재용이.
만 7살. 초등학교 1학년. 연탄이라고는 사진으로밖에 본 적이 없는 아이가
얀탄배달을 나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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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회에서 나눠 준 앞치마와 토씨까지 하고...아직은 깨끗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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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를 연탄이 쌓여 있습니다.
이것은 400장 정도구요...이게 다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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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줄을 일렬로 서서 릴레이로 연탄을 나릅니다. 
그래서 줄을 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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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한 장의 무게는 약 3.7Kg. 그 안에 나 있는 구멍은 22개구요...
손가락 장갑을 끼고 나르니 손가락이 까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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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장난 안치고,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하기 싫어 도망치지도 않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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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날랐나 싶죠? 얼굴에 묻은 검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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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추운 날은 아니었지만, 음료수 한 잔 안 먹고 날랐더니 입술로 마르고...^^
웃어도 웃는 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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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족사진 한 장.
누나는 감기로 못 나왔어요. 1월17일에는 같이 사진 찍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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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연탄재...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겁니다.
물론 대학때까지도 연탄 갈아 보고 컷지만, 요즘 아이들은 이 수고를 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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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재 함부러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웠느냐...


좋은 글귀입니다.

1월17일은 더 많은 분들이 같이 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