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유전 및 가스전 공동개발키로, 3천만달러 EDCF 제공ㆍ무상원조
(서울=연합뉴스) 김재현 기자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9일 방한한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상호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실질협력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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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이 따로 없다.
얼마전에 아프리카 순방이 있었는데, 오늘은 우즈벡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있었다는 신문보도가 있다.
지난번 아프리카 3개국 방문과 이번 한.우즈벡 정상회담의 공통점은 에너지 외교라는 점이다. 즉, 거의 100프로 해외에 의존하는 한국의 에너지 수급문제를 해결하는 일종의 세일즈 외교인 셈이다.
그동안 한국은 에너지 수입을 지나치게 중동에 의존했다, 이는 경제적 관점은 뒤로 하고도 안보적으로도 심각한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그런 의미에서도 이번 우즈벡과의 에너지 사업체결은 에너지 수입 다변화라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우즈벡은 중앙아시아 여러 신생국과 마찬가지로 에너지 보유량이 많은 국가이다.
이런 연유로 얼마전에 미국이 우즈벡에 개입했다가 러시아의 강력한 반발을 초래하기도 했다.
우즈벡의 에너지를 파이프로 이송하려면 아주 힘이 들다, 일단 우즈벡은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인데, 바다로 가는 길목에 이란이 있다. 그리고 북쪽에 카자흐스탄이 있고 남쪽에는 아프카니스탄이 있다.
따라서 에너지를 개발한다 해도 수송하기가 영 불편하다. 더구나 지금 에너지 개발에 착수해도 실용화하기까지는 최소한 10년의 세월이 필요로 한다.
즉, 내가 볼때 이번 노통의 한 우즈벡 에너지 협상은 향후 10년 이후를 보고 하는 것이다.
10년 후에 어떤 일이 발생할까? 황금의 철의 실크로드가 완성된다. 그러면 열차 노선중 남쪽 노선은 카자흐스탄을 관통하고 이곳에 대규모 물류 기지가 들어설 것인데, 그러면 이곳에 신도시도 생기고 기타 공업 지대로 형성된다.
당연히 에너지 수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카자흐스탄은 원유 매장량이 세계적 수준이지만 생산 시설은 아직 미약하다. 이는 우즈벡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이들 자원부국들은 외부 투자가 절실한 편이고, 이미 중국은 카자흐스탄의 일정 부분 원유채굴권 계약을 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이번 에너지 협상 결과는 미래 한국의 에너지 수급과 이 지역에 구축되는 물류기지의 에너지 수급문제를 종합적으로 생각해서 결정된 것이라 본다.
또한 미국및 서방의 중앙아시아 접근에 상당히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러시아는 의외로 한국의 접근에 대해서는 우호적으로 관망하고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몽골의 물류기지는 인근의 시베리아에서 파이프로 끌어오면 되고 카자흐스탄은 우즈벡에서 파이프로 끌어오면 된다, 그리고 철도편으로 에너지를 한반도로 수입할 수도 있고, 다목적용인 것이다. 가만히 보면 모든게 마치 준비된듯 척척 잘 들어맞고 있다.
그럼 심심한데 점 한번 처볼까요 ~~ 수리 수리 마수리.. 노통의 다음 외교 스케즐은 어떻게 될까? ... 몽골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미 몽골은 꼴통 부시가 방문했죠.
그만큼 지정학적 요충지라는 겁니다. 우리도 이미 알게 모르게 몽골에 투자를 하고 있고, 여러 경제적 지원도 하고 있는 편입니다. 국내에 몽골 노동자 알고 보면 많이 유입되었죠. 소문은 안났지만 꾸준히 한몽 교류는 늘고 있습니다.
또한 몽골에서도 한국과의 경제 협력을 강력하게 희망한다는 것도 좋은 현상입니다, 조만간 한.몽 정상회담이 열리고 여기서 양국간의 전략적 동반자 선언과 동시에 한국이 몽골에 대규모 투자를 언급할 가능성이 있죠.. ..혹 나중에 점괘가 빗나가도 돌 던지지는 마세요... 그리고 추가 서비스로~
통상 물류기지를 선정할 때 여러 입지조건과 주변 상황을 염두해 두는데, 카자흐스탄은 지리적으로 보면 러시아 남부 도시들과 이란 및 기타 여러 스탄국들의 생산품을 관리할 수도 있고 반대로 한국이나 일본의 수출품을 보급하는 중간기지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 위치입니다.
즉, 향후 성장이 예견되는 중앙아시아의 심장 역할을 하는 것이죠.
그 다음에 몽골 물류기지를 봅시다. 지리적으로 엄청난 에너지 보고는 바이칼 호 주변과 지근거리입니다. 따라서 에너지 수급에 문제가 없고, 전통적으로 러시아 우방국이라 정치 외교문제도 없는 편이죠.
특히나 중국 북부지방과 몽골에는 아직 변변한 물류기지가 없고 전통적으로 낙후된 지역이죠. 즉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고 특히 중국의 신장 위그르 자치구와 인접 지역이죠.
신장 위그르 자치구에 사는 인구만 2억에 육박합니다. 엄청난 잠재 시장이죠.
따라서 이 지역의 물자만 통제할 수 있어도 막대한 수익이 예상되고 또한 러시아와 몽골 자체의 시장도 존재하죠. 어차피 신장 위그르 지역도 바다와 너무 멀리 있어 천상 철길로 상품이 거래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즉, 한국 자본이 몽골에 대규모 물류거점을 세우면 신장 위그르 지역은 무역에서 여러 혜택을 보고 따라서 향후 이 지역에 한국의 영향력 증대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안에서 이리저리 곪은 듯 해도 뚜벅뚜벅 앞으로 나가고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