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에 '모유은행'이 세워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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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모유수유 포스터 전시회 작품 중 하나)
지난 1980년 대 호주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인간 모유를 기증 받아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일명 ‘모유 은행’을 세울 계획을 가졌었지만, 당시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된 불치병 'AIDS'로 인해 이 계획이 무산 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호주 퍼스에 있는 에드워드 왕립 병원에서 마침내 올 3월 중에 호주에서 처음으로 모유 은행이 세워질 계획이며, 4월 중에는 호주 골드코스트에서도 이 모유 은행이 세워질 계획이라고 밝혀 호주에서 크게 주목되고 있다.
이미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각 지역에 적어도 하나씩 각 종합 병원마다 이런 모유 은행이 세워져 모유가 나오지 않는 산모들이 모유 은행을 통해 자신의 아기에게 타인의 모유를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모유 은행이 호주에 세워질 것임을 이 곳 호주 내 언론들이 발표하자, 많은 의학 전문가들은 일단 모유 은행 설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드니 의대 신생학과 교수 하워드 클린턴 씨 역시 이 곳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모유은행을 통해 상당한 숫자의 신생아 질병이 예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모유가 우유보다 신생아에게 보다 적은 면역 거부 반응을 일으킨다.”고 그는 말했다.
한편, 이번에 모유 은행이 설립되면 아기들에게 이들 모유를 공급하기 전에 모유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야하는 문제점이 있는데, 이에 대해 모유 은행 설립 계획에 참여하고 있는 의사 칠톤 씨는 “인간 모유를 깨끗하게 정화시키기 위해 시드니에 있는 종합 병원들이 모두 모유를 저온 상태로 살균할 수 있는 기계들을 앞으로 병원에 도입할 것이라며 이 기계 가격은 대체로 대당 $60,000에 달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번에 모유 은행 설립 소식이 전해지자, 일단 이 곳에 많은 호주 엄마들은 모유 은행 설립에 커다란 지지를 나타내고 있다. 예전에 모유가 안나와 우유로 딸 자스민 (11)을 키운 ‘제인 블론커스’(38)씨는 이번에 모유 은행 설립 소식을 들으며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모유가 사람에게 좋다는 것은 이미 오래된 사실이라며 자신처럼 모유가 안나오는 산모들에게 모유 은행은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그녀는 기대했다.
호주에서 세 명의 아이 모두를 모유로만 키운 리자 (40)씨 역시 "주변에 모유의 장점을 알지만, 모유가 나오지 않아 우유로만 아이를 키운 친구들이 많다."며 이번에 호주에 세워질 모유 은행을 크게 반겼다.
하지만, 일부 산모들은 “모유 기증을 원하는 산모들의 철저한 질병 조사가 먼저 선행되어야한다.”며 만에 하나 일어날 수 있는 모유를 통한 질병 전염을 크게 걱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우려에 대해 모유 은행 설립에 참여하고 있는 생명 의학 박사인 피터 하트만 씨는 “모유를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 최첨단의 의학 장비들이 앞으로 모유 은행에서 사용될 것이라며 산모들로 부터 기증 받는 모유 역시 철저한 사전 검증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그는 이 곳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편, 호주 정부는 현재 산모들의 모유수유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데, 호주 빅토리야 주 의료 협회가 밝힌 모유 수유의 장점들은 다음과 같다. 유아 암 예방
퍼스 애드워드 왕립 병원 홈페이지: http://wchs.health.wa.gov.au/index.htm
모유 수유의 장점 자료 출처: http://www.betterhealth.vic.gov.au/bhcv2/bhcarticles.nsf/pages/Breastfeeding?Opennull
모유 수유 사진 출처: http://www.woodside.health.wa.gov.au/Education_Wellness/breastfeeding_classes.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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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번에 모유 은행이 설립되면 일단 모유를 생산할 수 없는 많은 호주 내 산모들이일단 커다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이 곳에 많은 의학 전문가들 역시 “모유가 우유보다 신생아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며 엄마들의 모유 수유를 적극 권장하고 있어 모유 은행의 수요는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