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구 교수 논란에 대해 좋은 글이 있어 퍼 왔습니다.
정치/경제 2005/10/13 23:59   http://blog.azoomma.com/richard/207504
아직도 북한을 적으로 아니 북괴라는 존재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인간들이 너무 많은 듯 하다. 북괴라는 존재를 통해 적대적 공생 관계를 추구하는 진짜 빨갱이들에게 묻는다. 이미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사상 경쟁에서 자본주의가 승리하지 않았나? 소련이 독일이 동서냉전에서의 서구의 승리가 증명하고 있는바 아닌가.

머가 무서워서 북한에 대해서 사회주의에 대해서 벌벌 떨어야 하는지 모르겠으며 존심 상하게 우리보다 한참 못한 저들을 적으로 생각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미 경제력은 수십배의 차이이며 도리어 통일 이후 경제력 격차의 해결문제를 통일에 대한 반대 이유로 대는 사람들이 북한에 대해 겁네하는 모순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북한의 군사력이 두려운가? 머가, 까지 마시라. 이미 영국의 군사전문지 제임스 디펜스 위클리의 발표에 의하면 남한의 군사력은 이미 북한에 대한 전쟁 억지력(상대방 군사력에 비해 3배 정도의 군사력을 가지고 있을때 상대에 대한 군사 억지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한다)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 남한이다. 실제 한국의 군사력은 세계 229개국 가운데 6위다.

실제로 이라크 전쟁 당시 백여만의 이라크 수비대 VS 몇십만의 미군의 싸움에서 현대 전쟁은 숫자 싸움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또 남한의 대북한 전쟁계획이 전면전에서 수도권 방어 전략으로 전환되었다는 얘기는 수도 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또한 미군의 유사시 한반도 군사지원 계획 등도 수도권 방위를 위한 신속대응(최근 한미합동훈련에 미군 스트라이커 부대 참가)쪽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미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북한의 한반도 적화통일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정작 우리의 자칭 안보 전문가(그 전문가들의 대부분은 국가방위를 위한 의무를 수행하지 않는 이상한 전문가 집단)들만 아직도 적화통일 운운하며 GRYB한다.

역사적으로도 공산주의 적화는 빈국, 농업국, 기득권층과 피기득권층의 심한 갈등(그래서 사회의 부를 분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빈부격차의 고착과 갈등 심화는 공산주의 적화의 지름길이다. 바로 감세라는 양의 탈을 쓰고 가진자의 부만을 증대시키는 한나라당의 감세정책!! 한나라당의 아성인 강남벨트의 재산세 감면이 바로 공산주의 적화를 부른다 ㅆㅂ)이 있던 나라에서 일어났다.

그 어떤 선진산업국, 제 3차 산업 국가, 하이테크산업 부국에서는 공산주의 적화가 일어난바 없다. 이와 같은 사실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전쟁으로 피폐해진 서유럽국가들에 공산주의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정책인 서유럽 부국화 전략 즉 마샬플랜의 기초가 아닌가.

실제로 한국사회에 사는 사람 중에 북한 체제 하에서 살아보라고 하면 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또 이미 민중항쟁을 통해 독재에 항거하고 민주주의를 경험한 사람들이 그런 체제를 용납할까? 항상 풍족하게 살며 물질만능주의 과소비에 젖어있던 사람이 배급제를 견딜 수 있나? 사람들 중에 미국이 영국이 일본이 공산주의 적화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나? 미국의 영국의 일본의 소비형태를 공산주의는 소화해 낼 수 없다 그렇기에 그 국가들은 공산주의 적화가 될 수 없으며 이는 남한도 마찬가지이다.

사회적인 면을 보자 북한의 사회는 이미 붕괴 직전(이 붕괴 직전이란 말은 10여년째 듣고 있지만)이다. 북한 정부의 강력한 통제력(통제력이라고 쓰고 억압이라고 부른다)으로 막고는 있지만 이미 농업 생산력은 붕괴되었으며 석유가 없어 비행기, 철도 발전소 등의 사회기반시설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주민들은 먹을 것을 찾아 국경을 넘고 몸을 파는 사회가 아닌가.

이런 북한 사회에 남한사회가 적화될지도 모른다는 환상은 미친개를 아버지라 불러야 할 것들이나 하는 짓이다. 어떻게 그렇게 자신들이 사는 사회에 대한 무지가 있을 수 있으며 자신감이 없을 수 있는가.

이미 남한과 북한의 체제경쟁은 남한의 승리로 끝났다. 이제는 이 뒤처리를 해야 할 판에 그동안 북한과 적대적 공생관계로 권력을 향유해 왔던 이들의 농간에 아직도 놀아나야 하는가?

진짜 욕 나온다. 그동안 남과 북의 두 독재세력이 내부의 문제를 서로 적대적 긴장관계를 유발시킴으로서 감춰왔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 그동안 방송과 언론 출판 등으로 수도 없이 밝혀졌다.(모른다고??? 모르는 사람은 그냥 사회문제에 관심 끊으시라. 그대들이 바로 포퓰리즘을 양산시키는 주범이니까 제발 일이나 열심히 하시며 살아가주는 것이 사회에 도움 된다.)

이제 좀 알자!! 빨갱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놈들이 바로 진짜 빨갱이다. 앞에 수구란 글자를 붙여서 수구 빨갱이라 불러야 한다. 그놈들은 빨갱이를 척결하는게 목적이 아니라 빨갱이로 사적 이익을 추구·유지하고 그렇게 빨갱이와 공생하는 게 목적인 놈들이니까 빨갱이 맞다.

아직도 빨갱이론에 달아오르는 사회가 한심하다. 그리고 그동안 그토록 반공교육과 체제우위 선전를 해왔던 놈들이 겨우 대학교수 한명의 학문적 발언 하나에 나라가 망할 것처럼 떠들어대는 것이 역겹다.

그래서 나는 내가 사는 체제의 우월성과 내가 사는 사회와 사회 구성원의 건강함(이라기보다는 풍족한 사회를 살아온 사람들)을 믿기에, 또 내 사상의 자유와 내 발언의 자유는 남의 사상과 발언을 지켜주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기에 나는 강정구 교수를 옹호한다.

그리고 솔직히 나는 내가 말도 제대로 못하는 나라에 산다는 것은 쪽팔리고 존심 상해서 이를 용납할 수 없다.

2005년 10월 13일 쪽팔림을 무릅쓰고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