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논평에 대한 논평
정치/경제 2005/03/19 15:52   http://blog.azoomma.com/richard/186383
전재희.박세일의원을 '낙원의 상실'이란 명화로 패러디했다고 한나라가 논평을 냈습니다. 누드패러디라고 언론이 선정성을 더하고 있지만 천재화가 마사치오의 그림에 얼굴합성했다고 '음란한짓'이라고 오바하는 한나라당 정말 쌩뚱맞군요.

한나라당의원패러디가 정도가 좀 심했다 하더라도 사실 한나라당도 비난할 자격없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 통수권자를 보고 환생경젠가 하는 지랄 연극에서 육시랄놈이니 거시기를 떼버려라는 식으로 성적망언을 서슴치 않았으면서도 사과도 하지 않은 더러운놈들이 과연 비난할 자격이 있을까?

아래는 한나라 논평을 조목조목 비판한 겨울의기억님 글입니다.
http://www.mediamob.co.kr/wearywing/Post/PostView.aspx?PKId=39302


공영방송 KBS가 많은 사람들이 잠든 야밤을 틈타 야당 국회의원들의 초상권을 도용해 방송에서 패러디 명목으로 음란한 짓을 한 것은 너무도 상식이하고 경악할 일이다.

- 원래 시사 투나잇은 밤에 한다. 일부러 '사람들이 잠든 야밤을 틈타'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 '음란한 짓'이란게 도대체 무얼 의미하는 것인가?

KBS 시사 투나잇 프로의 이런 끈적끈적하고 더러운 음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거의 병적이 아닌가 의심이 갈 정도로 자주 있는 일로 공영성과는 전혀 무관한 퇴폐적 행태다. 공영방송으로서 내부 여과 시스템이 존재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 그 끈적끈적 하고 더러운 음행이라는 것이 이탈리아 초기 르네상스 화가 마사치오(1401.12.21~1428)의 작품인 낙원추방이란 작품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할말이 없다. 27세에 요절한 이 천재화가의 작품을 '음행'이라고 말하는 것이라면...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 하였던가?


솔직히 너무 깊은 야밤에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 정작 피해 당사자들을 포함 야당 관계자들은 그 방송을 대부분 못 봤다. 뒤늦게 인터넷 매체를 통해 확인하고는 저질성과 악의성에 숨이 막힐 정도의 분노를 느꼈고 치가 떨려 말문이 막힐 정도다.

- 어쩌겠는가? 시사투나잇이 원래 야밤에 방영되는 것인데...

KBS 관계자의 변명대로 모욕감을 줄 의도가 정말 없었다면 한번 묻자.
똑같이 벌거벗고 음란스럽게 뒤엉켜 있는 남자와 여자의 누드 그림에 방송사 사장이나 관계자 자신의 부인, 딸, 여성 방송인 자신과 딴 남자의 사진을 합성시켜 시청자 전체가 보게 하고 인터넷상에 무차별적으로 돌아다니도록 할 수 있는지 꼭 묻고 싶다.

- 음란스럽게 뒤엉켜 있는 남자와 여자라...태초에 에덴동산에서 추방되는 아담과 하와가 과연 음란스러운 존재였던가??


만일 대상이 야당인 한나라당 의원들이 아니고 노무현 대통령과 집권당 실세 여성 장관이나 의원들이었어도 그렇게 했을까 질문해 보고싶다. 더구나 두 의원은 단식과 의원직 사퇴 문제로 살신성인의 고통 중에 있었다.


- 명화를 가지고 패러디 한것과 아예 직설을 넘어서 직썰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거시기를 위자료로 떼달라고 하던 한나라당의 '환생경제'가 생각나는 대목이다. 자기들이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던가??

우리는 KBS 내에도 양심 세력이 있는 만큼 전체에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시사투나잇 프로도 순기능이 있는 만큼 그 프로 자체에 대해 시비할 생각없다. 다만 그 장면! 도대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 공영방송이.....

모독을 참고 인내하는데도 한계가 있다. 공영방송의 야당을 상대로 한 병적인 음란성 놀음과 편파성에 정말 더는 못 참겠다. KBS는 관계자를 병원으로 보내든지 추방하라. 어쨌든 우리는 법적, 정치적 모든 자구책을 마련 할 것이다.

- 한나라당에도 양심세력이 있다고 믿고 싶다. 인류 역사가 인정하는 명화를 '음란한 시선'이 아니라 '명화를 감상하는 시선'으로 바라볼 '눈'이 있는 '정상적인 시력을 가진 세력'들이 있을 것이라 믿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