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 지독히도 이기적인 형제의 나라
분명 미국은 우리의 우방이다. 하지만 그 뿐이다. 한국은 그들에게 그저 필요해서 동맹을 맺은 나라다. 미국은 자신들이 원한다면 언제든 한반도를 잿더미로 만들 수도 있고 자신들의 식민지로 만들 수도 있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아시아 변방의 작은 나라쯤은 얼마든지 이용해먹을 수 있다는 것이 미국의 일관된 대한국 외교정책이었다.
■ 한민족, 한핏줄 그러나 전혀 다른 족속
그들은 분명 우리와 한 핏줄이다. 그들도 한민족이며 그들 역시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와 전혀 다른 족속이다. 함께 공존하며 행복하기를 원하는 우리와 달리 그들은 그들만의 나라를 원한다. 소수의 번영을 위해 다수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는 그런 나라 말이다.
사실 새삼스러운 가치관은 아니다. 그들의 탐욕은 늘 역사를 지배해왔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단지 지금은 그게 쉽지 않을 뿐이지 그들의 의지는 언제나 한결 같았다. 그들에게 국민의 다수는 단지 다스릴 수 있는, 지배할 수 있는, 조종할 수 있는, 어떻게 해서라도 이용해먹어야 하는 또 그렇게 되었을 때에만 충분히 이용가치가 있는 존재일 뿐이다. 그들의 이름은 바로 수구다.
■ 진정한 혈맹
미국과 수구들의 가치관은 너무도 닮았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그들의 의견은 사사건건 맞아 떨어진다. 특히나 부시와 한나라당은 노골적인 면까지 빼다 박았다.
대이라크 전쟁에서 영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군대를 파병한 한국을 부시는 동맹국 명단에서 제외했다. 말실수 많은 부시인지라 그다지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한국에 대한 일관된 그들의 태도를 떠올리자면 부시의 말실수를 실수가 아닌 의도적 누락이라고 해도 역시 새삼스럽지 않다.
부시만큼이나 말에 대하여 많은 비판을 받는 노대통령에 대한 수구 세력들의 집요한 추궁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들은 노대통령의 집권 초기 부터 자신들의 적대감을 드러내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
■ 똥 묻은 개, 티끌 묻은 개 나무라다.
20년 전 전두환 前 대통령이 핵무기를 만들어 보려고 했다는 사실을 난 이제서야 알았다. 하긴 나라를 지배하던 독재자에게 있어서 핵은 지독한 유혹이 아니겠는가? 게다가 자신과 같은 전철을 밟았던 박통이 제법 진행시켜놨을 테니 말이다. 레이건 대통령이 전씨를 직접 만나 핵개발을 포기하도록 종용했다고 할 정도니 미국이 한국의 핵무장을 얼마나 꺼려하는지 알만도 하다.
헌데 미국에게 있어서 한국의 핵무장 보다 더욱 무서운 것이 있는 것 같다. 요즘 외신이 떠들어대는 기세를 보면 한국의 핵무장은 의지의 문제인 듯 보인다. 기술도 있고 만들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미국과 기존 핵보유국들의 기득권을 보호해주는 듯 보이는 IAEA의 감시 때문에 못 만들고 있다는 뉘앙스다.
전문가가 아니니 알 턱이 없지만 20년 전부터 미국은 꾸준히 남한의 핵에너지 동향을 예의주시 해왔을 것이다. 그런데도 왜 미국은 6개월 전 몇명의 과학자들이 모여서 저지른 불장난도 아닌 소꼽장난 수준의 실험을 가지고 20년전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군사정권의 플루토늄 추출 실험까지 연결하여 들먹이는 걸까?
■ 핵무기보다 더 무서운 것, 노무현이즘
나라 안에서는 국가보안법으로, 나라 밖에서는 핵무장에 관한 이슈로 대한민국은 들썩이고 있다. 작금에 벌어지는 사건들을 잘 들여다보면 그 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변화가 대한민국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대한민국을 안팎에서 지배하던 기존 질서에 반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집단적 움직임이다.
어쩌면 미국이 정말로 두려워하는 것은 한국의 핵무장이 아닐지도 모른다. 수구세력이 진정으로 막고 싶어 하는 것 또한 국가보안법 뿐만은 아닐 것이다. 그들은 분명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던 기존 질서가 파괴됨으로 인해 자신들이 기득권이 흔들리거나 그 기반을 상실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음에 틀림없다.
노무혀니즘. 전혀 다른 종류의 지도자를 대한민국 국민들은 권력의 정점에 올려놓았다. 그를 믿는 지지자들은 권위주의라고는 눈꼽 만치도 찾을 수 없는 이 별종의 지도자를 지켜보며 그렇게 말하곤 한다.
수구세력들은 이를 노빠들의 사념적 자위행위라고 깔보곤 한다. 허나 그들은 이미 충분한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새로운 질서에 대한 공포심을 주저 없이 표출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이 땅의 개혁세력에게 으르렁대는 그들의 광기어린 조바심은 평화를 사랑하는 한민족의 힘으로 조만간 돌이킬 수 없는 체념으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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