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바이러스 감염, 여기서 치료받으세요.
과학에세이 2004/07/21 17:11   http://blog.azoomma.com/richard/145231
"컴퓨터를 괴롭히는 ‘악성 봇(Bot)’과 ‘백도어’(Backdoor, 뒷문)프로그램 치료받으세요”
정통부, 백신업체 등과 함께 악성 '봇' 퇴치서비스 실시

최근 악성 봇(Bot)이나 변종 웜, 백도어 프로그램에 의한 컴퓨터의 감염·피해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일반인들이 감염여부를 쉽게 진단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웹서비스를 22일부터 제공하기로 했다.

자신의 컴퓨터에 백신 프로그램이 없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컴퓨터 사용자들은 웹 서비스 사이트(www.krcert.or.kr)에 방문하면 자가진단 및 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봇이란 일반적으로 IRC(Internet Relay Chat)채널에 접속해 머무르다가 해커의 명령을 받아 시스템정보를 유출하거나 특정 사이트를 공격하는 악성 프로그램으로 수많은 변종이 있다.

봇이나 그 변종에 감염되면 컴퓨터 사용자는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악성 봇 유포자가 감염 컴퓨터의 모든 권한을 획득하여 개인정보 유출, 파일실행 및 삭제, 스팸 발송 및 불법프로그램 유포, 특정 사이트에 대한 서비스 거부 공격에 감염 컴퓨터를 악용할 수 있게 된다.

악성 봇에 의한 감염사례 크게 늘어 심각한 피해 우려

봇은 2002년 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후 그 변종에 감염된 컴퓨터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 금년들어 가장 많은 변종이 등장한 악성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올해 들어 봇에 의한 감염사례는 이미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고 네트워크 장비 과부하로 인한 접속불능 현상 등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웜은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을 복제하고 전파할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으로 컴퓨터에 숨어있다가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된 다른 컴퓨터에 침입해 감염시킨다. 다른 프로그램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단순히 자기 복사 기능만 가지고 있지만 막대한 시스템 과부하를 일으키는 등 피해를 무시할 수 없다.

백도어 프로그램도 컴퓨터에 설치되면 해커가 사용자 몰래 언제든지 해당 컴퓨터에 침입할 수 있게되고 사용자가 키보드로 입력하는 정보를 외부로 유출시키기 때문에 신용카드 번호나 비밀번호가 유출될 경우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에따라 정통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보안패치를 적용하고 공유폴더 사용을 가급적 피해줄 것을 당부하고 서버관리자는 악성 봇의 감염통로로 악용되는 포트를 차단하는 등 보안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정통부 관계자는 “지난 4월과 6월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악성봇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지만 봇에 대한 대처요령이 충분히 홍보되지 않아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국내 모든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서비스 사이트 방문을 통한 자가진단 및 치료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