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한국, 하반기부터 내수주도 성장전환 전망"
정치/경제 2004/06/07 18:11   http://blog.azoomma.com/richard/135319
[씨티그룹] "한국, 하반기부터 내수주도 성장전환 전망"
[조윤제 청와대보좌관] "한국, 내수 되살아나...최악상황 끝나"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올 하반기부터 한국 경제가 수출 위주에서 내수 주도형 성장으로 순조롭게 전환될 것이라고 시티그룹이 7일 전망했다. 시티그룹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수요 회복신호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최근 발표된 4월중 산업생산이 안정되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한국 경제가 수출 주도에서 국내 수요 주도로 전환되지  않을 경우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올해부터 소비지출이 되살아나는 등  신용카드 문제로 초래된 최악의 경제상황이 지나갔다고 조윤제(趙潤濟)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7일 밝혔다. 조 보좌관은 이날 홍콩 샹그릴라호텔에서 200여명의 외국인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민관합동 한국경제 설명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마이너스 1.4%를 기록한 소비지출이 올해부터 되살아나  하반기에는 5-6%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며 올해 전체로는 3%의 증가율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수의 또 다른 구성요소인 설비투자도 올해 초부터  증가세로  돌아섰고 기계류 수입도 늘어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공장건물용 건설주문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용카드 회사들과 은행들이 지난해 1년 내내 소비자신용  거품문제와 싸워왔다"면서 "이제 신용카드 문제로 초래된 최악의 상황이 지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보좌관은 또 중국의 긴축정책과 관련, "한국의 대중 수출품 대다수는 자동차나 핸드폰, 전자제품 등의 소비재"라면서 "따라서 우리는 중국의 긴축정책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들어 소비지출이 되살아나고 설비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전체적으로 5% 이상의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수혁(李秀赫)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개막 기조연설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실무회담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 열릴 6자회담 전망이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