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러분 도와주십시오. 지켜주십시오. 이 나라의 민주주의, 정치개혁이 수를 앞세운 수구․구태정치 연합세력에게 짓밟히기 직전입니다. 열린우리당 47명 의원들의 힘 만으로는 어렵습니다. 믿을 것은 오직 국민여러분 밖에 없습니다. 막아 주십시오. 지켜 주십시오. 여론을 불러 일으켜 주십시오 이것은 탄핵사유가 안됩니다. 헌법상 탄핵제도는 이런데 써먹으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합법성을 가장한 쿠테타입니다. 내란입니다. 1980년 신군부의 권력찬탈과 다를 바 없습니다. 한나라당은 노무현대통령의 당선 직후부터 줄곧 탄핵과 하야를 주창해 왔습니다. 이번 탄핵소추 발의는 결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노무현대통령의 당선 직후부터 계속된 음모입니다. 대선 패배에 대한 불복입니다. 그들은 줄곶 대선 패배를 한스러워 했고, 대통령 내쫒기에 골몰해 왔습니다. 이번의 탄핵소추가 바로 종착점입니다. 지금 그들이 내세우는 이유는 한낱 구실일 뿐입니다. 민주당은 궤멸적 지지도 하락에 직면하여 이성을 상실했습니다. 차라리 정국을 일대혼란에 몰아넣는 것이 낳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지속적인 대통령 내쫒기와 민주당의 막가파식 모험주의가 만들어낸 수구 연합세력의 돌연변이 작품이 바로 이번 탄핵소추안인 것입니다. 정치가 문제가 아닙니다. 총선이 문제가 아닙니다. 나라가 혼란에 빠지게 되었고, 민생이 뒤집히게 되었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국제적인 망신입니다. 도무지 사유를 댈 수 없는 허무맹랑한 국가원수 탄핵을 두고 세계 언론은 걱정과 더불어 조소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증유의 사태를 막아야합니다. 국회의 좁은 공간 안에서, 가장 적은 숫자의 의원 만으로는 지켜내기 어렵습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저들은 오늘 반드시 통과시킬 태세입니다. 탄핵으로 모든 것을 일시에 돌려놓으려는 그들의 눈빛을 보고 섬뜩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 국민여러분이 나서 주셔야 합니다. 저희 열린우리당은 오직 국민에게 의지하여 투쟁하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지켜주십시오. 간절히 호소합니다. 2004. 3. 12. 오전 8시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신 기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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