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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주제방 2005/11/17 23:42   http://blog.azoomma.com/preny/211066

아침에 눈을 떠보니 세상이 온통 잿빛이었다.

아싸!!!  내가 젤로 좋아하는 날씨...

바람도 스산하니  다른 사람들은 이런날을

싫어한다는데.. 난 이런 온통 흐린날이면

가슴이 막 설렌다.  이상도 하지...

눈뜨자 마자  내가 좋아하는 커피부터 내리고

그 향기에 또다시 행복해 진다.

 

내가 해야할 일들이 오늘도 나를 무자게

압박하는 이 상황에도 나는 이런 날이면

그냥 여유를 부려 버린다.

아!!!  어디선가 북소리가 나를 부르는 것만 같다.

하루키처럼 그 북소리에 이끌려 2년간이나

떠돌아 다녔던 것처럼...

나도 무작정 어디로든지 떠날 수만 있다면...

분명 내속에는 보헤미안의 피가 흐르고 있어

늘 미지의 어딘가를 그리워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