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 가득한 거리
신형원
커피향 가득한 거리 벤취에서
해가 지는 저녁 보낸 기억 있나요
꽃내음 가득한 들녁 언덕에서
쏟아지는 비를 맞은 기억 있나요
낯익은 아픔은 밤이 깊을수록 더하지만
밤은 새롭기만 해요
낯익은 아픔은 비가 내릴수록 더하지만
비는 새롭기만 해요
마지막 가을비는 우산없이 맞고 싶어요
10월의 후회를 씻고 싶으니까요
..... 향 좋은 커피를 하나 가득 들고서 저녁이 내리는 벤취에서
밤을 보낸적이 있다. 빨갛게 타는 저녁놀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쌀쌀한 날이었는데도 추운줄도 모르고 이노래를 들으면서
마시던 커피... 젊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모든게 아름답기만
하던 그런 시절이었다. 비 내리는 오늘같은 날에 다시 듣고
싶어지는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