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덫 오월...
봄이 익어가는 소리...
꽃이 만발한 행복한 날들,
외출했다 돌아오는길, 코끝에 남아 있는꽃가루 향
포근해지는 날씨속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오월
이달이 가기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프리지어는 값싼 꽃중의 하나지요.
하지만 그 향과 자태는 더없이 근사합니다.
프리지어 몇 단 가슴에 안고 들어와 집 안 곳곳을
장식하고 싶습니다.
노란색, 하얀색, 보라색.....
보기좋게 섞어서 거실에 아이방에 또 그리고
나만의 침실에... 생각만해도 행복해 집니다.
요즘이 꽃게가 많이 나오는 시기죠.
찜을해도 맛있고, 찌개나 탕을 끓여도
가족들이 모두 좋아하는 꽃게, 조금 비싸서
먹고 싶을 때마다 먹지 못하지만 이달이 가기전에
물 오른 꽃게로 꽃게 파티 한 번 벌이는 것도
좋겠다 싶습니다. 알이 꽉 찬 꽃게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찜도 하고, 여러가지 해물을 넣어서
해물탕을 얼큰하게 끓이면... 울 신랑 좋아서 싱글벙글
하겠지요. 온 가족의 얼굴이 봄 꽃처럼 환해질 것만
같습니다.
소리없이 왔다가 너무나 빨리 가버리는 봄..
이 봄에 소박하지만 ......
내가 꼭 하고 싶은 일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