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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주제방 2004/05/06 00:22   http://blog.azoomma.com/preny/127837

 

 

 

어느덫 오월...

봄이 익어가는 소리...

꽃이 만발한 행복한 날들,

 

외출했다 돌아오는길, 코끝에 남아 있는꽃가루 향

포근해지는 날씨속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오월

이달이 가기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프리지어는 값싼 꽃중의 하나지요.

하지만 그 향과 자태는 더없이 근사합니다.

프리지어 몇 단 가슴에 안고 들어와 집 안 곳곳을

장식하고 싶습니다.

노란색, 하얀색, 보라색.....

보기좋게 섞어서 거실에 아이방에 또 그리고

나만의 침실에... 생각만해도 행복해 집니다.

 

요즘이 꽃게가 많이 나오는 시기죠.

찜을해도 맛있고, 찌개나 탕을 끓여도

가족들이 모두 좋아하는 꽃게, 조금 비싸서

먹고 싶을 때마다 먹지 못하지만 이달이 가기전에

물 오른 꽃게로 꽃게 파티 한 번 벌이는 것도

좋겠다 싶습니다. 알이 꽉 찬 꽃게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찜도 하고, 여러가지 해물을 넣어서

해물탕을 얼큰하게 끓이면... 울 신랑 좋아서 싱글벙글

하겠지요. 온 가족의 얼굴이 봄 꽃처럼 환해질 것만

같습니다.

 

소리없이 왔다가 너무나 빨리 가버리는 봄..

이 봄에 소박하지만 ......

내가 꼭 하고 싶은 일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