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주제방 2004/04/29 00:25   http://blog.azoomma.com/preny/126827

 

어제는 교회에서 친하게 지내는 자매님이 오셨다.

하이웨이를 1시간이나 달려서.... 반가운 손님은 늘 마음을

행복하게 해준다.  미국에서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만나기는

쉽지가 않다. 그래서 항상 마음에 외로움과 그리움을 갖고

사는것 같다.  주님안에서 만났고 함께 성가대로 주님을

찬양하면서 만나면 샬롬하고 인사하는 자매님이다.

자매님이 오신다고 하셔서 아침부터 마음이 분주했다.

먼길을 오시는데 무얼 대접해야 할까....

날씨도 찌뿌둥하니 비도 올것 같고 해서 칼국수와 싱싱한

부추와 호박을 숭숭썰어 부침개를 만들기로 했다.

한국에서는 이웃에 사는 언니와 늘 이런 시간들을 갖곤했다.

오늘은 우리집에서 내일은 언니네서...

보잘것 없는 음식이라도 정겨운 사람과 수수한 정담이 함께해서

어떤 만찬과도 비교할수 없는 푸짐한 시간이 되곤 했는데....

미국에서 사는 4년 남짓한 시간동안 이런 시간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팬에 부침개를 부치며 마치 사랑을 부치는 요리사가 된것 같았다. 

정말 수수한 식탁이었지만 마음이 풍성해서 더없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마치 한국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오랜만에 가져본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 기회가 된다면 함께 이런 시간을 갖고 싶은 사람이 있다.

멀리 LA에 있지만 늘 나를 생각해 주는  언니...

아마 그리 멀지 않은 날에 그런 시간이 올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