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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주제방 2004/02/26 04:39   http://blog.azoomma.com/preny/118101

 

 

봄 햇살 속으로

 

                                          

                                     이 해 인

 

 

 

긴 겨울이 끝나고 안으로 지쳐 있던 나

봄 햇살 속으로 깊이깊이 걸어간다

내 마음에도 싹을 틔우고

다시 웃음을 찾으려고

나도 한 그루 나무가 되어 눈을 감고

들어가고 또 들어간 끝자리에는

지금껏 보았지만 비로소 처음 본

푸른 하늘이 집 한 채로 열려 있다

 

 

 

 

 

 

 

 

 

 

...... 봄이 오려고 이렇게 날마다 비를 내리시나 보다. 겨울동안 움츠려 있던

나무며 풀들이며 촉촉하게 감싸 안아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움트게 하려고

날마다 생명의 젖줄을 뿌리시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