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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주제방 2003/12/13 03:20   http://blog.azoomma.com/preny/109241

 

 

빈손

 

 

 

해가지면 우리는

어디서 모여 살리.

저문 벌판을 절룩절룩 헤매다

결국은 돌아와

살을허는 허수아비

한번더 비 내리면

그때는 겨울이다.

옥수수 마른 대궁은

저녁바람에 서걱이고

그대는 먼 하늘 끝으로

새 한마리를 날린다.

 

 

 

..... 이 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