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에 일어나서 노는 토요일이라 도장의 아이들과
안산으로 나들이 (??) 떠나는 아들
아이들은 즐겁겠지만 따라 나서는 아들은 힘이 들어도 엄마 앞에서 내색을 않는다
제대를 한 아들은 복학을 하지 않고
도장에서 사범으로 일 하고 있다
나와 남편은 다시 공부하기를 바라지만 경험을 쌓고 돈도 벌어야 한다면서
속으로는 천둥 번개가 치지만
요지 부동인 아들을 바라보면서 아직도 다 큰 아들을 내 품안에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나 보다
아침에 출근할때는 아들이 자고 있어서 얼굴을 볼 수 없었던 남편은
새벽에 씻고 나온 아들의 머리카락이 제 멋대로 인것을 보고는
한마디 한다
아들도 요즘은 그렇지 않다고 대꾸를 한다
그러다가 서로의 언성이 높아 진다
질 수없는 기 싸움에 ...일방 통행길에 들어선 자동차와 같았다
서로 마음의 상처를 입고는
아들은 " 아직도 나를 어린애 취급한다"고
남편은 " 직장인 이면 젊잖게 하고 다녀야지"
그렇다
나이 들어 가는 것이 벼슬은 아닌 것이다
가끔은 내 고집과 고정 관념을 깰 필요도 있다
아들도 아빠의 그런 말을 "알았어요" 한마디만 하면 될 것인데..........
언제나 서로의 생각이 좁아 질 것인가?
아니면 지금의 아들의 모습과 생각을 이해하고 여유있게 바라 볼 것인가?
나이 들어 가는 것은
생각이 많아 지는 것인가 보다
그리고 버릴 것을 아까워 하면서 꽁꽁 쌓아 놓고 있는 내 모습을 바라 보면서
아직도 자유를 찾지 못하는
헤메는 내 마음을 비 속에 희석 시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