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아서 고운 단풍도 기대하기 어려웠었는데
눈에 들어 오는 화려한 나뭇잎들이 이 비에 하나 둘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올 한해
조금은 힘들고 버겨운 하루 하루였습니다
한가하고 여유있던 나의 시간들은 저무는 해처럼 물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병원을 가는 횟수도 많아지고
여기 저기 아픈 곳도 생기면서 지쳐가고 있습니다
좋은 일도 있습니다
아들이 제대를 하고 얼마 있으면 딸도 할아버지 보려 오게 됩니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이게 됩니다
황량하고 메마른 내 마음이
촉촉한 비로 인해서 기름지어 지고 여유를 되 찾고 싶어지는 저녁입니다
한동안
아들이 차지하고 있어서 또 다시
들어 오기는 쉽지 않을 거란 예감이 불길하게(??) 불어 옵니다
모두들
소리 없이 내리는 비 같이 올 한해도 어려운 일이나
힘들었던 일들이 해결 되기를 바랍니다
저도 그렇게 되기를 위해 기도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