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하게 더웠던 여름도 슬그머니 꼬리만 내려 놓고 있다
더구나
갱년기가 찾아 오는지 후끈 더워지고 또 한기를 느끼고 .....
지난 한달은 집안이 그득했다
딸이 미국에서 다니려 와 있었고 아들도 외박을 두번이나 왔다가 갔다
몸살을 하면서 아이들을 기다린 보람이 얼굴로 나타나면서
몸도 마음도 안정이 되어 갔다

오랜만에 직계 가족들이 남편의 생일을 축하 하기 위해서 모였다
마침 딸과 아들도 있었고
동생들도 아이들과 모두 와 주어서 집안이 오랜만에 활기가 넘쳐 났다

그렇게 모인 사람들의 신발도 제 각각 이다
가지런히 놓여져 있는 모습들이 주인을 닮아 있는 듯 하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다 하고 쉬고 있는 것이 정겨워 보였다
6주를 보낸 딸은 내일 ( 8월 31일) 미국으로 돌아 간다
본격적인 공부에 전념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아니지만 부모님과 같이 있은 딸은 한결 마음이 따뜻해 진것 같다
모든것을 혼자서 하다가
갑자기 바뀐 환경에 낯설어 하기도 했지만
어른스러워 지고 자신을 위해서 애쓰고 있는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할아버지, 할머니께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나와 남편에게도 좋은 딸로 남겠다고 선언하면서 성공해서
부모님 호강 시켜 드린다고 장담까지 했으니 ......

일상으로 돌아가는 딸과 함께 미국에 다녀 오려고 한다
한동안 같이 있었는데도 아쉬움이 남고
함께 해야 할일이 있음을 핑계로 여름 휴가를 다녀 오려고 한다
문만 열어 보고 들어 오지는 못했지만 늘 마음은 여기에 있었다
딸이 차지하고 있었기에.....
혼자 두고 가는 남편도 조용히 쉬면서 운동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는데
말만 그렇지 본심은 아니겠지
내일 저녁에 떠나면 다시 8월에 마지막 저녁에 미국에 도착합니다
미국에서 다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마음이 분주한 장 미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