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시간을 잡으면서
하루를 살아 가면서 2004/12/20 18:05   http://blog.azoomma.com/potterk/173084

어느사이 저 만치 달리고 있다

 손 내밀어 잡으러 해도 잡히지 않고 성큼 성큼 가 버리고 있으니

사연 많던 2004년도가 역사의 이름으로 퇴장하려고 한다

 

 무엇이 그리 바뻤는지

자주 만나지는 못했어도

늘 같은 마음으로 그리워 하는 마음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그렇게 시간은 멈추지 않고 가 버리고 말았다

 

좋은일도 있었고

 더 좋은일이 항상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마음 상하는일도 있었지만

기억력이 없어지는것을 기뻐하면서 지낸 한해였다

 

나이 들어간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시부모님들이 건강한것을 감사하면서

남편이 수 많은 실직자들이 거리를 누비고 있을때

바쁘게 생활하는것이 행복임을 느끼고 있었다

 

딸은 미국에

아들은 한국에서 제일 좋은 명문대로 가고 없지만

마음은 풍요롭다는 것을 깨달았을때 그렇게 한해가 가고 있었다

 

아직은 가느다랗게 남아있는 달력을 바라보면서

과감하게 방에 있는 달력을 바꿔 달았다

역시 새것이 좋은것 같았다

 

남아 있는 며칠

우리의 블로거들은 행복하고 남아 있는 시간은

가족과 함께 그리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내일 미국에서 오는 딸이 그리움을 메워 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