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본 자녀들에게
대학생을 둔 부모 마음 2004/11/19 08:49   http://blog.azoomma.com/potterk/168651

친구의 아들 .딸들이 어려운 시간은 잘 보내고

결과를 기다리면서

부모들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저도 그랬지만 지나고 나면 아이들 나름대로 생각이 많은것을 그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다른 친구들보다 나은 성적으로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학을 가기를 바라는것은  본인보다는

부모의 욕심이 더 큰것이었습니다

"난 아무렇지도 않은데 아빠 엄마가 창피해서 그런거지요"

"친구들은 엄마처럼 그렇게 말하지 않아요"

 

아무리 내 지나간 시간을 되 풀이 하지 말라고 친구에게 얘기해도  입으로는

대답을 해도 머리까지는 아직 전달이 안되고 있나 보다

시험보기 몇일전부터 불면증에

남편은 휴가까지 내면서 아이를 은근히 압박하더니

이젠 사람들 조차 꺼려하고 있는가 보다.....시간이 약인것을 언제쯤 알까?

 

연락이 없는지 7~~8년 된 남편 선배 부인이 전화가 왔다

해외근무중 교통사고로 남편을 먼저 보내고

큰딸을 시집보낸다고 .......서로의 안부와 그간의 살아온 이야기 ...안정되어가는 생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아이들 이야기

긍정적으로 말하는 그녀는 하루종일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한가지가 나에게 더 있었지만

마음이 부요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나 자신이 초라해 보였다

 

딸은 멀리 떨어져 있고

아들은 25일에 군 입대하고 나면 집안이 텅 빌것 같다

눈앞에서 어른거리면서 귀찮게 하는 아들이지만 많이 서운할것 같다

딸은 원해서 멀리 갔지만

아들은 원하지도 가고 싶지도 않은 발걸음이  못내 마음이 아파온다

이번 겨울은 날씨의 신경쓰고 살아야 하고

추운 날은 마음도 추울것 같다